배워서 남주자
지인 중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있는데, 어느 날 집에 가보니 희한하게 생긴 교구가 있더라고요.
그게 뭔지 물어보니 '하노이의 탑'이라는 건데, 수학 교구로 쓴다고 합니다.
자녀가 둘 있는데, 둘 다 하오니의 탑을 잘맞추는게 좋아 보여서, 저도 아이들을 위해 구입해보았습니다. ㅋ
처음 구입한 곳은 품절이라고 하여 스쿨엔 이라는 곳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원목 수저통(?)같이 생긴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8천원정도로, 생긴 것보단 비싸네요.
구성품은 받침대와 원판 8개, 기둥 3개입니다.
사용연령은 8단 기준으로 8세 이상입니다.
고대 인도의 베나레스(현재 베트남의 하노이)에는 세상의 중심이 있고, 그곳에 한 사원이 있습니다.
그 사원에는 세상의 중심을 표시하는 돔이 있으며, 돔 안에는 신이 쌓아놓은 탑이 있습니다.
커다란 구리판 위에 높이가 50cm되는 다이아몬드 막대 3개가 있는데, 그중의 한 막대에는 천지창조 때 신이 구멍이 뚫린 64장의 순금으로 된 크기가 다른 원판을 크기가 큰 것부터 아래로 놓이도록 명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은 승려들에게 원판을 한 장씩 올리어 빈 다이아몬드 막대 중 어느 한 곳으로 모두 옮겨놓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원판을 한 번에 한개씩 옮겨야 하고, 절대로 작은 원판 위에 큰 원판을 올려놓아서는 안된다."
64개의 원판이 본래의 자리로 떠나 다른 한 막대로 모두 옮겨졌을 때는 탑과 사원, 승려들도 모두 먼지가 되어 사라지면서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것이 하노이 탑에 얽힌 전설입니다.
제가 하노이탑을 해보니, 세상의 종말이 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ㅋㅋ
생각보다 어렵네요.
1. 3개의 기둥을 게임판에 꽃습니다.
2. 왼쪽 기둥에 원판을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꽂습니다.
3. 세 개의 기둥을 이용하여 꽂혀있는 원판들을 그대로 반대쪽 기둥으로 옮깁니다.
4. 원판을 옮길 때는 하나씩만 옮길 수 있으며 큰 원판이 작은 원판 위로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5. 가장 빨리 옮기거나 이동 횟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처음 접하는 경우는 3개의 원판으로 시작하여 감을 익힌 후 원판의 숫자를 늘려가면 됩니다.
참고로 원판의 최소 이동 횟수는 2의 n승-1(n=원판의 개수)
수학선생님이 교재로 활용한다는 것은 아마 이런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인가 봅니다.
참고로 하노이탑은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수학적 문제해결 능력, 인지능력, 수학적 감각....
모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ㅎㅎ
좋은 효과를 기대하며, 하노이탑에 대해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