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커(Talisker) 싱글몰트 위스키 10년 후기입니다.

배워서 남주자

집사람이 지인에게 위스키를 한병 구해왔습니다.

전에도 양주를 몇 번 구입했는데, 이번에도 저렴하게 하나 가져왔다네요.

 

뭐 집사람이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좋아합니다.ㅎ

회식 때 먹는 소맥을 굳이 집에서 먹기 싫어서...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가   격: 7만 원대

원산지: 스코틀랜드-아일런스-스카이

원재료: 보리

도   수: 45.8%

알콜량: 320.6ml / 소주 4.5병

종   류: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북서부의 스카이 섬에 19세기 초 세워진 증류소의 이름이자, 해당 증류소 위스키의 브랜드명입니다.

증류소가 위치한 지역이 탈리스커입니다.

탈리스커는 향신료 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강한 피트향과 짭짤한 맛도 가집니다.

 

스카이 섬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거친 바위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탈리스커 증류소는 부근의 암반에서 스며 나오는 샘물로 위스키를 만드는데 샘물에 다양한 광물질이 많아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스카이 섬은 습한 안개로 뒤덮여 있을 때가 많아 긴 시간 동안 보리를 말리기 때문에 피트 향과 연기 향이 강한 편입니다.

게다가 증류소가 바다에 접해 있어, 해풍 속의 염분 때문에 위스키에 짭조름한 맛이 더해진다고 하네요.

 

 

 

옅은 황금색에 강한 피트향과 연기향, 후추향이 느껴지며 약한 단맛과 짠맛도 느껴집니다.

 

굴이나 회 종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리비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ㅎㅎ

 

 

 

참고로, 피트향이란?

병원 냄새, 크레졸 같은 소독약품 같은 냄새로, 피트향은 스코틀랜드 지역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피트향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

화~한 느낌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모른 매력이 느껴지네요.

도수가 높아서 마실때 눈도 조금 따갑네요 ㅋ

 

 

위스키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술만 스트레이트를 마시거나, 찬물과 섞어 마시면 좋습니다. 

물을 첨가하면 향기 성분들 중 압도하는 강한 성분이 희석되어, 숨어있던 다른 향들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향이 매우 강했는데, 물과 희석해서 마시니 조금 더 먹을만하네요.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탈리스커 10년은 피트향을 느끼기 좋은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합니다.

입문했으니 다음에는 더 깊이 들어가봐야겠습니다. ㅋ

 

이상 위스키를 잘 모르는 초보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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