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지] 경주 문무대왕릉(봉길대왕암해변) 차박지 후기

배워서 남주자

경주는 어릴 적 수학여행의 추억이 있고, 불국사와 석굴암만 떠오로는데요.
최근 경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경주에는 참 볼 것들과 가볼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국사책에서 봐서 한 번쯤은 보고 싶은 문무대왕릉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아이들 교육 측면에서도 조금은 도움이 되라고요^^

요즘 차박이 유행인지, 문무대왕릉 인근에서도 차박을 많이들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박은 아니고 차크닉만 조금 하다 왔습니다.

경주 문무대왕릉(봉길대왕암해변 주차장) 차박지

경주에서 '문무대왕릉'을 찍고 가면, 거의 도착할 즈음에 이런 다리 하나는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 아래쪽이 유명한 차박지인가 봅니다.ㅋ
차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네요.
한번 가볼까도 했지만, 차가 너무 많아서 일단 목적지인 문무대왕릉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우선 문무대왕릉을 보러 가야죠.
안내판이 있어, 아이들과 소리 내어 읽어보았습니다.
5학년 2학기부턴 국사를 배우니, 하나하나 이렇게 직접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변에서 200m나 떨어져 있다는 문무대왕릉입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 바위섬이 문무대왕릉이 묻혀 계신 곳이라고 알려주고, 아이들 인증사진을 한번 찍어줍니다.
이제 목적 달성을 했으니 다시 경주로 돌아가려 했으나, 저 멀리 차박을 하고 있는 차들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봉길대왕암 해변이었습니다.
봉길대왕암해변이라고 써진 곳에 문무대왕릉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일단 장소 체크하고요.
차를 끌고 안으로 쫌 더 가면 대부분의 차량들이 트렁크를 바다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차를 주차하고 트렁크를 열어줍니다. ㅋ
차들 간격이 넓은 편이 아니라 약간의 사생활은 보장이 되지 않은 단점은 있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차박지들이 그러하니...

화장실이 저~멀리 보이네요.

차에서 트렁크를 열고 바라본 뷰입니다.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가.... 굿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뜨거운 모래사장 위에 그늘막을 치고 놀았겠지만, 요즘은 다들 차 안에서 시원하게 있을 수 있어 좋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무대왕릉이 한눈에 보이네요.
책에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연예인 보는 기분입니다. ㅋ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보입니다.
저 머리 빨간 등대도 보이고요.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질릴 정도로 모래놀이를 할 수도 있어서 좋네요.

참고로, 차박하는 곳 뒤편에 편의점이 많으니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음에 동해안 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여기서 하루 차박을 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경주 문무대왕릉(봉길대왕암해변 주차장) 차박지 후기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