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경주에 물회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물회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전에 강원도까지 가서 물회 못 먹고 왔다고 집사람이 얼마나 구박을 했던지...ㅋ
그때 재료가 떨어져서 물회를 못 사줬는데 ㅠ.ㅠ
건물이 생각보다 커버 한컷에 안들어오네요.
나정항 근처에 있습니다.
참고로 나정항 인근에 차를 세워놓고 차크닉 할만한 곳도 많이 있었고요.
입구에 대게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네요
저번에 영덕에 가서 대게를 먹었으므로 이번에는 패스...ㅋ
물회를 먹으러 왔다고 하면 3층으로 안내해줍니다.
명품대게코스는 1인에 75천 원이나 하네요.
돈 열심히 벌어야겠어요 ㅋ
메뉴판 한번 보고 가시죠.~
일단 메뉴 한번 익혀주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오~~3층 바다 뷰가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가...
자리를 잡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뷰가 펼쳐집니다.
끝내주네요.
바다는 눈높이에서 보는 것보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봐야 물 색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허벅지가 뭐에 긁힌 느낌이라 식탁 아래를 봤는데...
식탁에 달린 수저통(?)이 안쪽으로 저렇게 뾰족하네요,
조심하시길....
드디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비주얼 괜찮네요.
저 빨간 양념을 기호대로 넣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물회 2인분을 주문해서, 집사람하고 사이좋게 절반씩 전부 따랐습니다. ㅋ
요렇게 부어서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맛은....
엄청 맛납니다.
여태껏 먹어본 물회 중 가장 맛있네요.
이래서 물회 물회 하나 봅니다.
함께 나온 찌개(?)도 대박이네요.
밥 한 공기 더 시켜먹을 뻔~
아이들용으로 주문한 전복죽도 양이 엄청납니다.
한 그릇으로 아이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네요.
최근에 맛집이라고 해서 와본 식당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밥을 배불리 먹고 계산 후, 2층 야외로 나가면 이렇게 포토존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천사 날개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걸 전복 껍데기로 만들었다는 사실....
대단~~~
사실 경주는 이전에 내륙만 돌아서, 바다가 이렇게 가까운지 몰랐었는데요.
경주에 가신다면 감포해변하고 나정항쪽으로 가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물회는 돌고래 횟집에서...ㅋ
인근에 볼만한 곳도, 차크닉 할만한 곳도 있으니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이상으로 경주 물회 맛집 돌고래횟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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