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구례 화엄사 다녀오는 길에 잠시 점심 먹으러 들렀습니다.
천은사 가는 길에 위치해 있는 식당인데요.
화엄사 방향에서 오다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숲과, 식당&카페입니다.
오후 16:00~17:00까지 재료 준비시간이니 참고하시고요.
오픈은 오전 11시
브레이크 타임은 재료 준비시간과 동일한 오후 4시부터 5시
마감시간은 저녁 8시입니다.
식당 입구에 핀 꽃들이 정말 예쁩니다.
그 위에 있는 항아리도 잘 어우러지고요~
항아리 안에 뭐가 들어있나 궁금해서 봤더니, 물이 조금씩 차있네요^^
식당 옆면입니다.
약간 군대막사 느낌이 드는 붉은 벽돌 건물입니다. ㅋ
정면에서 바라본 식당 모습인데요, 1층만 식당입니다.
식당 옆에 1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이 있습니다.
카페입니다.
들어가보지 않아서 내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라 패스했습니다.
저는 오후 2시경 가서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웨이팅 방식은 일단 대기자 명단에 연락처와 이름을 작성하면, 본인 순번 때 등록한 전화번호로 연락이 옵니다.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숲과식당의 멋진 정원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조경이 잘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런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게 꿈 입니다만....ㅋ
아이들은 기다리는 내내 이 그네를 타고 놀았습니다.
전에 계곡으로 캠핑 갔을 때도 그랬지만, 왜 아이들은 돌만 보면 던지는 것일까요...
비싸 보이는 돌인데, 아이들이 던지고 놀길래 말렸습니다. ㅋ
드디어 전화가 와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우선 입구에서 열체크해주시고요.
저는 외부 경치가 액자처럼 보이는 이 창가에 앉고 싶었지만~
인기가 많아서인지 계속 사람이 있어서 못 앉았습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저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숲과식당 메뉴입니다.
저는 골고루 먹어보려고 다 시켰습니다.
우리밀다슬기수제비, 산채비빔밥, 경양식 돈가스, 해물파전, 도토리묵~
성인 2, 아이 2명이 먹기에는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ㅋ
도토리묵입니다.
함께 온 옆집과 좀 나눴습니다. ㅋ
해물파전입니다.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네요.
산채비빔밥입니다.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경양식 돈가스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아이 1명당 1개는 주문하시는 게...
마지막으로 제가 먹은 우리밀다슬기수제비입니다.
수제비가 참 쫀득쫀득한 게 맛있었고, 일단 간이 건강해지는 느낌?ㅋ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고 온 것 같네요.
맛있게 먹고, 나가기 전에 잠시 화장실을 들렀는데요.
가는 길에 Walking in the forest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그대로 따라가서 문을 열어봤는데요.
이대로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경치입니다. ㅋ
실제로 더 멋진데, 이걸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혹시나 지리산 천은사나 화엄사 들렀다가 밥 먹을 곳 찾으신다면, 숲과식당으로 가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