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2일차(포트스테판, 돌고래 크루즈, 모래썰매, marmak, 달링하버, colse, LIQUORLAND)

배워서 남주자

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2일차 2023.6.19.(월)

호주 여행 일정은 하루는 자유여행으로 하루는 일일투어로 계획했습니다. 자유여행은 대중교통으로 짧은 시간 내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다니고 일일투어는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위주로 했는데요. 호주 시드니 여행 2일 차는 돌고래 크루즈와 모래썰매 타는 일일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시드니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거리라서 3시간 30분 정도 시간은 소요되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이동하기 조금 애매한 곳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2일 차 일정

포트스테판 와이너리 방문 - 넬슨베이 돌고래 크루즈 탑승 - 점심 - 애나베이 모래썰매 타기 - 저녁 - 달링하버 야경 - 콜스마켓 - LIQUORLANAD

 

목차

     

    아침 7시 미팅이라서 6시쯤 일어났더니 이런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층이고 높은 산이 없으니 저 멀리까지 잘 보였고 실제로 보는 게 더 멋졌습니다.

    호주 시드니 호텔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호주 시드니 호텔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일일투어 시작

    리지스 월드 스퀘어
    리지스 월드 스퀘어

    일일투어 미팅장소였던 Rydges World Square Hotel(Pitt St)쪽 입니다. 시드니에서 숙박했던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에서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호텔 입구가 2군데라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구글지도에서 검색하니 잘 안내해 줬습니다. 하얀색 밴이 기다리고 있었고 3팀이 이동을 했습니다. 일일투어를 가면 항상 늦는 팀이 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한 명이 늦어서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운좋게 운전석 옆에 앉아서 아침해가 떠오르는 하버브리지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호주는 운전석이 우리나라와 반대라서 호주에서 조수석이 우리나라 운전석인 셈이라 약간은 자율주행 느낌으로 탑승했던 것 같습니다.

     

     

     

     

     

     

     

    포트스테판 와이너리

    머레이 와이너리머레이 와이너리
    머레이 와이너리

    일일투어 일정상으로는 마지막에 와이너리에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MURRAY'S 와이너리입니다. 안쪽에 들어가니 조그만 와인잔이 준비되어 있었고요, 여자분이 와인을 한종류씩 따라주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4종류 다 맛이 달랐다는 것은 기억나네요. 시음을 마치고 뒤쪽 와인농장으로 갔는데 겨울철이라 볼만한 게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냥 휑한 농장만 보였습니다. 호주의 겨울에 방문한다거나 와인에 관심 없으시면 굳이 들리지 않아도 무방한곳이 아닌가 싶네요. 

     

    넬슨베이 돌고래 크루즈

    넬슨베이
    넬슨베이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넬슨베이 문쉐도우 크루즈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포트스테판을 항만 하면서 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차량에서 내려서 크루즈 탑승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뷰가 너무 예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왔다면 저기 보이는 벤치에 한동안 앉아서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곳이었습니다.

     

    문쉐도우 크루즈문쉐도우 크루즈
    문쉐도우 크루즈

    저기 보이는 배에 탑승하면 되는데요. 앞에 보이는 직원분이 한국말로 환영해주시네요. 호주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인 것 같습니다. 크루즈는 3층까지 있는데요. 저는 앞뒤 좌우를 돌아다니면서 돌고래를 보려 고 크루즈의 3층으로 올라갔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네요. 다음에 간다면 무조건 뱃머리 있는 쪽으로 자리 잡아야겠습니다. 

     

    TIP. 가급적 배의 앞머리에 탑승하세요. 배가 조금 멀리 나가면 돌고래가 몇마리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돌고래 3마리가 맷머리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점심

    일일투어중 점심도 제공되는데요. 뜬금없이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인생맛집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비빔밥
    비빔밥

    그냥 일반 비빔밥입니다. 근처에 딱히 식당도 없어서 추가금을 주고 비빔밥이 제공되는 상품으로 결제하긴 했습니다. 어쨌든 갈 길이 머니 밥을 먹고 빨리 출발해야 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네요. 

     

    애나베이 모래썰매 타기

    점심을 먹고 간 곳은 포트스테판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볼 수 있는 애나베이 모래썰매 타기입니다. 높이가 30M나 되는 사막에 4WD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서 썰매를 타는 곳인데요.

    애나베이 모래썰매
    애나베이 모래썰매

    이런 트럭을 타고 썰매타는 곳까지 이동합니다. 솔직히 TV에서 보고 트럭이 엄청 재밌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살짝 시시했던 것 같네요. 차가 빨리 다니지 않고 조금 조심히 다니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애나베이 모래썰매애나베이 모래썰매
    애나베이 모래썰매

    일부러 사람이 많이 없는 사진으로 올려봤습니다. 모래언덕 위에서 찍은 모습인데요. 실제로 보면 많이 높고 경사도 가파릅니다. 썰매타는 곳에 도착하면 모래썰매 타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절대로 스노우보드처럼 서서 타지 말라고도 합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뼈가 부러져서 병원에 갔고 병원비도 엄청 나왔다고 합니다. 

    모래썰매는 타고 내려올때는 좋은데 저 높은 곳을 다시 걸어서 올라가야 해서 조금 힘들긴 합니다만 저희는 5번 정도 타고 나머지는 오른편에 보이는 사진을 배경으로 점프샷 사진도 찍고 인생사진 찍느라 바빴습니다. 

     

     

     

     

     

     

     

    모래썰매 타러갈때 복장에 대해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그냥 버려도 되는 옷으로 입고 갔습니다. 반바지나 주머니가 있는 옷은 가급적 피해 주시면 되고, 시계나 핸드폰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퍼백을 챙겨서 그 안에 핸드폰과 시계를 넣고 탔습니다. 

     

    어차피 신발은 차에서 내리면 한곳에 다 벗어놓고 맨발로 썰매를 타게 되니 신발은 아무거나 신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요. 호주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호주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사막이라서 더웠습니다. 

     

    투어 종료

    열심히 투어를 즐기고 3시간 정도를 차에서 꿀잠을 자고나니 어느새 시드니에 도착해서 시드니 면세점 앞에서 내려줬습니다. 여행사에서 무슨 쿠폰 같은 것을 나눠줬는데 면세점 할인쿠폰이니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하시면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상품구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 식사 -  marmak

    저녁식사는 말레이시아 식당인 marmak으로 갔습니다. 호주에 유명한 음식이라면 피쉬앤칩스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호주에서는 아시아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 줬습니다. 그래서 marmak으로 가게 되었고요.

    marmakmarmak
    marmak

    숙소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니 내리막길 같은 곳에 marmak 간판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웨이팅은 그렇게 길진 않았고요. 가게 앞에 붙은 스티커들을 보니 맛집이 맞나 봅니다. 맛집 인증 스티커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marmakmarmak
    marmak


    marmak 오픈 시간

    점심 월~금 11:30~2:30 / 토요일&일요일 11:30~5:30

    저녁 일~목 5:30~10:00 / 금요일&토요일 5:30~12:00


    marmakmarmakmarmakmarmak
    marmak

    마막에서 주문했던 미고랭, 로티플란타, 치킨사태입니다. 이심침을 이용했더니 QR코드로 결제가 안 돼서 현금으로 결제했는데요. 현금결제하면 5%할인도 해주니 현금결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음식은 다 맛있었습니다. 개인별로 입맛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마막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달링하버

    여행 이틀차에는 식사를 하고 달링하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가면 불꽃놀이도 한다던데 일정상 평일이라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달링하버
    달링하버

    이게 사진이 조금 다 못담아서 아쉽긴 한데 야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저기 보이는 빨간색 방향 표지판이 예뻐서 거기서 인증사진 한번 찍어주고요. 안쪽으로 계속 걸어다가 보니 술집들이 많이 나왔는데, 달링하버는 가족단위보다 젊은 분들이 가면 더 좋은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콜스 colse

    간단하게 달링하버 야경을 구경한 후 숙소 근처에 있는 콜스 마켓으로 갔습니다. 마켓을 찾기 조금 어려웠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 콜스가 보였습니다.

     

    Coles World Square · 650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슈퍼마켓

    www.google.co.kr

    colescoles
    coles

    못찾아서 지상에서 한참 헤매다 보니 이렇게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곳이 보였고, 거기로 내려가니 콜스마켓이 보였습니다. 

    coles

    여전히 과일 진열은 예쁘고 소고기도 저렴하네요. 어떤 게 좋은 부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렴한 것과 가격이 있는 것들로 골라서 구입했습니다. 

     

    LIQUORLAND

    호주 여행중 조금 불편했던 것은 마트에서 주류를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주류판매만 하는 곳에서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다행히 콜스마켓 옆에 LIQUORLANAD가 있어서 맥주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LIQUORLANAD
    LIQUORLANADLIQUORLANADLIQUORLANAD
    LIQUORLANAD

    일단 맥주 가격이 정말 사악합니다. 그래도 왔으니 호주 맥주 종류별로 구입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종이 포장지에 맥주를 담아주네요. 

     

     

     

     

     

     

     

     

    마무리

    아침에 6시 전부터 일어나 3시간 왕복으로 차량을 타고 일일투어를 다녀왔더니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간단히 숙소에서 간단히 소고기와 양고기를 구워서 맥주와 먹으니 정말 꿀맛이네요.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맥주가 COOPERS PALE ALE이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잊히지 않네요. 다음 날은 쉬엄쉬엄 구경하려고 일일투어는 하지 않고 하이드파크와 시드니 대학교 등을 둘러보는 자유여행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줌줌투어에서 OTT 대한관광여행사 상품으로 이용했는데 3팀만 이용해서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고, 가이드분도 시원시원하니 좋았고 모든게 만족스러운 시드니여행 2일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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