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포러너 265 구입 후기(갤럭시 워치 4와 비교)

배워서 남주자

올해 4월부터 러닝을 시작했고 대략 5킬로미터 정도 거리를 뛸 수 있게 되었을 때 러닝 전용 워치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으로도 충분히 측정이 되긴 합니다. 다만 몇 가지 이유로 가민에서 나온 러닝 전용 워치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 4와 새로 구입한 가민 포러너 265를 간단히 비교해 보았으니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끝까지 읽고 워치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가민 포러너 265 구입 이유

    기존에 갤럭시 워치4로도 러닝 초보자 입장에서는 충분하긴 합니다. 크게 2가지 이유로 러닝을 위한 전용 워치인 가민 포러너 265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1. 배터리

    주로 퇴근 후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러닝을 하게 되는데요. 갤럭시 워치는 삼성 헬스를 통해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러닝을 하다가 갤럭시 워치 배터리가 나가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그냥 뛰면 될 일이지만 기록을 측정하다가 중간에 사라져 버리니 조금 짜증 났습니다. 

    2. 정확한 GPS

    갤럭시 워치도 어느 정도의 GPS 기능으로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는 있습니다. 전문 러너가 아니라면 대략의 기록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러닝 전용인 가민 포러너는 정확한 거리와 속도 등 다양한 수치들을 확인해볼 수 있어서 세부적인 운동 기록과 통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 갤럭시 워치 / 우: 가민 포러너 265

    왼쪽은 갤럭시 워치 4를 착용하고 트랙을 달렸고, 오른쪽은 가민 포러너 265를 착용하고 트랙을 달렸습니다. 이 그림만으로도 가민 포러너 265의 GPS가 더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민 포러너 265 개봉

    가민 포러너를 구입하기로 결정 후 또 하나 고민했던 것은 포러너 965와 265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였습니다. 265는 50만원 후반인 반면 965는 80만 원 초반입니다. 비용 차이가 20만 원 정도 차이 나는데, 외관에서 965가 훨씬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민 포러너 265도 50만 원대 후반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기에, 철인 3종이나 마라톤 풀코스까지는 못할 체력이라서 가민 포러너 265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가민 포러너 265를 개봉하니 본품과 가민 가이드, 액정 보호필름이 들어있습니다. 액정 보호필름은 2개가 들어있는데 둘 다 붙이는데 실패해서 버렸습니다. ㅠ.ㅠ

     

    참고로, 가민 포러너는 가민브랜드샵에서 구입하면 첫구매할인으로 5% 적립 혜택이 있으니 공식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민 포러너 265 구성품 본품입니다. 가민 포러너 265와 가민 전용 충전케이블이 있습니다. 설명서도 있는데 특별히 읽어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민 포러너 265 착용한 모습입니다. 가민 포러너가 조금 크기 않을까 생각했는데 방간의 느낌이 나지 않고 적당해 보입니다. 액정이 아몰레드인데 깔끔하게 잘 보이고 좋습니다. 시계줄의 고정하는 부분도 촘촘하게 있어서 착용감을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민 포러너 265의 버튼은 좌측에 3개가 있고 우측에 2개가 있습니다. 좌측 버튼은 위에서부터 LIGHT, UP, DOWN 버튼입니다. 러닝을 할 때는 오른쪽 첫 번째 버튼을 누르면 러닝, 트랙런, 자전거, 풀 수영, 하이킹, 철인 3종 등 다양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러닝을 선택하면 GPS 수신 중이라는 화면이 뜨고, 수신이 완료되면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러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 VS 가민 포러너 265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 가민 포러너 265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 4 클래식과 가민 포러너 265를 비교해 봤습니다. 가민 포러너 265 액정 크기가 조금 더 커 보입니다. 시계 줄은 세밀한 착용을 위해서 구멍이 많이 뚫려 있습니다. 줄의 촉감은 쫀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 가민 포러너 265의 뒷면도 비교해 봤습니다.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은 둥글둥글한 반면 가민 포러너 265의 센서가 있는 부분은 조금 튀어나와 있는 느낌입니다. 시계를 착용하면 센서 부분의 둥근 모양이 손목에 눌려서 자국이 남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기왕이면 갤럭시 워치처럼 둥글둥글하게 해서 착용하는데 전혀 거슬림이 없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민 포러너 265 스트랩

    가민 포러너 265의 기본 스트랩 착용감은 좋지만 저렴한 전자시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손목에 맞춰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트레일 루프 스트랩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26mm와 22mm가 있는데 가민 포러너 265는 22mm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용후기

    가민 포러너 265를 구입하고 골전도 이어폰인 샥스 오픈런 프로 미니와 함께 이용하고 있는데 이 조합 강추합니다. 러닝을 시작하고 1km마다 페이스 안내 설정을 해놨는데, 1km가 되면 샥스 오픈런 프로 미니로 페이스 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 4는 워치 자체적으로 음성 안내를 해줘서 좋았는데, 가민 포러너는 워치가 아닌 스마트폰 어플에서 음성 안내가 되는 형식이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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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골전도 이어폰을 끼면 외부의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안전하기도 하고, 무선 이어폰처럼 분실의 위험도 적어서 러닝에 필수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초보 러너에게 이런 많은 통계자료가 필요할까 싶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 수치들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파란색의 도움말을 클릭하면 어느 정도의 수치가 적당한지 알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유 기능을 통해서 원하는 사진을 포함하여 러닝 기록을 인증으로 남겨볼 수도 있습니다. 왼쪽이 삼성 헬스의 공유 화면이고, 오른쪽이 가민 포러너 265의 공유 화면입니다. 제가 못 찾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삼성헬스는 러닝 경로도 표시할 수 있는데 가민 포러너 265는 경로 표시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마무리

    러닝 초심자임에도 꾸준히 러닝을 할 예정이라면 과감하게 가민 포러너 265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165도 좋고, 넉넉하면 965도 좋겠지만 애매할 때는 중간이 가장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구입한 지 한 달이 되어가는데 매우 만족스럽네요. 혹시나 갤럭시 워치와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민 포러너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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