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교과서, 커피인사이드를 소개합니다.

배워서 남주자

커피인사이드(COFFEE INSIDE), 유대준, 해밀, 2012


개인적으로 커피의 교과서라고 생각하는 커피 인사이드라는 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처음은 믹스커피에서 시작했지만 언제부턴가 아메리카노의 맛을 알고, 핸드드립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기왕에 뭘 시작하면 제대로 해보자는 주의여서 커피책을 검색하던 중 커피인사이드라는 책을 알게 되어 구입하였습니다.
책 표지는 생두인 녹색에서 로스팅한 원두의 색을 표현하듯 갈색, 진한 갈색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목차입니다.
커피의 기초부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동생에게 바리스타 2권 교재가 있어서 비교해보니 거의 이 책 안에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가 있지만 기왕이면 제대로 알면서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스팅과 커피 추출에 관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개인이 집에서 하기에는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 경험으로 해볼만 하지만 생두를 구입해서 집에서 로스팅을 한다는 것은.....
커피지도사 수업을 받으며 로스팅 실습을 해봤는데, 로스팅 과정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가루도 많이 나와서 주변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균일하게 로스팅을 하지 못해서 어떤 것은 거의 로스팅이 되지 않고 어떤 것은 까맣게 타버리고 커피 맛도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커피 추출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 즁의 하나입니다.
핸드드립 과정과 내용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정석처럼....핸드드립의 정석이라 생각합니다.
도구별로 핸드드립의 모두가 나와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사진으로 잘 나와 있어서 배우는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커피지도사 과정을 배우게 됐고, 그 이후 이 책을 보니 이해가 가고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핸드드립의 어떤 과정들의 이유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쉽게 이해가 가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뜸을 들이는 과정을 보면, 이전에는 그냥 뜸 들이라니깐 그래야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커피 추출을 위해 커피 수용성 성분이 물이 충분히 녹게 해 주는 과정이 뜸 들이는 과정이고, 커피빵(부풀어 오르는 것)은 탄산가스와 공기를 빼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30초 뜸 들이고 추출을 시작해도 맛에는 전혀 지장을 주진 않겠지만, 이렇게 하나하나씩 커피에 관한 지식을 쌓아가는 것 또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에스프레소와 커피 향미의 평가 관련 내용입니다.
바리스타를 준비 하려는 분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커피숍에서 내려주는 커피가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나오는가보다...하는 정도로만 읽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 바리스타에도 도전은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커피에서 정말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되는 커피 향미의 평가 부분입니다.
주관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 커피의 맛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진하다 연하다 쓰다, 달다, 뭐 이정도만 대충 알지 정말 어려운 분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을 보고 여러가지 맛이 있는 것을 알고, 표현해보도록 연습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책은 4만원으로 일반 책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이 책 한권만 있어도 커피에 대한 지식을 부족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하지만 각자의 주머니 사정이 다르기에.....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커피인사이드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최근 책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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