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등반 준비물, 탐방 예약, 탐방 코스

배워서 남주자

12월 초 한라산 등반을 할 예정입니다. 우선 겨울 등산은 처음이고 겨울 한라산 등반도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인데요. 즐거운 겨울 한라산 등반을 위해 준비물, 탐방 예약, 코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한라산은 최소 한달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한 달 전엔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 사이트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되니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12월 초에 한라산 탐방을 예약했는데 마침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해제 한다고 합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개요]

ㅇ (해제목적) 도민과 관광객의 자유로운 한라산 탐방기회 확대

ㅇ (해제기간) ‘24.11.27.~12.27.

ㅇ (해제대상) 탐방예약제 대상 탐방로, 2개소

- 그 외 탐방시간관련 동일

- 성판악 탐방로 (9.6㎞), 관음사 탐방로 (8.7㎞)


한라산 등반 준비물

한라산 등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등반 준비물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겨울 등산용품이 거의 없어서 어떤 것부터 어디까지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것이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1. 배낭

겨울 산행은 보온 장비와 간식 수납으로 기본 용량보다 큰 평균 40리터 이상의 배낭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저는 30리터 용량의 배낭을 준비했습니다.

 

2. 등산 스틱

언젠가부터 하산을 할 때 무릎이 아파서 등산스틱은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시다면 무릎 보호를 위해서 등산 스틱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등산 초보라서 이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서 배낭에 등산스틱 부착하는 방법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마트 등산스틱 구입 후기 - 배낭 부착 방법, 스틱 사용 방법

모처럼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주중에 연가를 내서 등산을 했습니다. 최근 무리한 운동으로 발목이 조금 불편해서 급하게 이마트에서 등산스틱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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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산복

등산복은 기본적으로 두꺼운 패딩보다는 여러개를 껴 입을 수 있는 레이어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레이어링 시스템을 검색하면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구입하고 싶어서 찾아놓은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베이스 레이어- 브린젤, 아크테릭스 하이브리드 크루넥, 파타고니아 캐필린 미드웨이트
  • 미드 레이어 - 아크테릭스 아톰 LT 후디, 파타고니아 R1 에어, 랩 넥서스
  • 아웃 레이어 - 아크테릭스 감마 LT

사실 너무 비싼 제품들이라서 체크만 해놓고 대략 비슷한 느낌의 옷을 챙겨서 다니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등산화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는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목이 높은 등산화가 좋습니다. 특히나 겨울에 눈이 있는 경우 스패츠가 있으면 더욱 좋겠으나 발목이 높으면 눈이 신발로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도 해주기 때문입니다.

 

5. 등산 양말

등산 양말은 메리노울 양말을 신고 1개 정도 예비용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메리노울은 습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서 발에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6. 등산 장갑

장갑은 젖을 경우를 대비해서 2개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두꺼운 것은 둔할 것 같아서 일반 털장갑과 폴라텍 장갑 2개를 챙겼습니다. 핫팩을 2개 정도 터서 가지고 갈 예정이라서 두꺼운 패딩 장갑까지 필요할까 싶긴 합니다.

 

 

7. 아이젠, 스패츠

겨울의 한라산은 아이젠이 없으면 오르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반을 하면 미끄러움에서는 방지되겠지만 평소의 컨디션으로 등산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패츠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일것 같아서 숏 스패츠로 하나 준비하긴 했습니다.

 

8. 모자

일반 모자가 아닌 약간의 패딩이 들어 있고 귀마개 기능까지 할 수 있는 모자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머리의 보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 워머

목부터 코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마스크 또는 등산용 워머가 있으면 좋습니다.

 

10. 랜턴

새벽부터 산행을 하는 경우 헤드랜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헤드랜턴이 없는 경우 일반 후레시나 스마트폰의 후레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11. 핫팩

핫팩은 필수입니다. 우선 2개 정도 가져가서 목 뒤에 하나 주머니에 하나 넣어서 가지고 다닐 예정입니다.

 

12. 보온병

산에서 컵라면은 사랑입니다. 최근 등산용품으로 가장 인기 많다는 써모스 FFX-901K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용량이 클 수록 따뜻함이 오래간다고 하네요.

 

써모스 텀블러 등산용 보온병 FFX-901K 구입 후기

올해 가을쯤 무등산에 올라 컵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가져가고 지인도 가져왔었는데요. 제 것은 미지근해서 컵라면을 먹기 힘들었고 지인이 가져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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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방석

라면 먹을때 바닥에 깔고 앉을 1인 방석 하나 있으면 바지가 젖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4. 생수, 간식

따뜻한 물 외에도 수시로 마실 생수와 산행에서 오가며 먹을 수 있는 초콜릿, 에너지바 등의 간식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기타

보조배터리, 선크림, 선글라스, 물티슈, 휴지, 쓰레기 담아 올 수 있는 봉투 등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한 한라산 등반을 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 코스

성판악 탐방안내소에서 백록담 정상까지는 편도 9.6km에 4시간30분 소요됩니다. 왕복 거리 19.2km나 되는 거리라서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코스 난도는 정상으로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코스입니다. 

 

마무리

겨울 한라산 등반이 처음인만큼 긴장되는데요. 준비 잘해서 무사히 다녀오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저처럼 처음 겨울 한라산 등반을 하는 경우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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