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떠난 2박3일 경주 여행 2일차 코스

배워서 남주자

첫날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둘째 날 일어나기 조금 힘들었네요.

그래도 본전 뽑고 갈려면 열심히 또 준비를 해봅니다.

경주 여행 2일차 코스


여행코스: 문무대왕릉 - 감은사지 3층 석탑 - 돌고래 횟집(점심) - 감포 해변 차크닉 - 석굴암 - 대릉원 - 황리단길

소요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약 9시간 소요)

여행테마: 바다 & 천마총


2일 차의 나름 테마는 바다와 천마총입니다.ㅋ

이번 여행을 하면서 경주의 바다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문무대왕릉

숙소인 대명소노벨 경주에서 문무대왕릉까지는 30분 정도면 올 수 있습니다.

별도의 주차비는 없습니다.

 

 

최근에 아이들에게 한국사 책을 읽어주면서 함께 배웠던 경주문무대왕릉에 직접 와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간단히 간판에 적힌 안내글을 읽어주고 인증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저기 저 멀리 보이는 조그만 섬이 문무대왕릉입니다.

꽤 멀어 보이긴 했는데, 육지에서 거리가 200m나 떨어져 있습니다.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해변의 이름이 봉길 대왕암 해변입니다.

여기 해변은 모래가 아닌 몽돌이라서, 가만히 앉아서 들어보면 돌 굴러가는 소리가 너무 예쁘게 들립니다.

그리고 해변의 끝부분에 있는 곳에서 차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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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3층 석탑

문무대왕릉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세운 감은사지 3층 석탑이 있습니다.

이런 유적지에 오면 안내문은 또 한 번씩 읽어주는 재미가 있죠.

지금은 절은 없고 삼층석탑 2기와 절터만 남아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예쁘네요.

뭔가 기대가 되는데요.

감은사지 3층 석탑이 생각보다 엄청 크네요.

불국사의 석가탑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지.... 감이 오시려나 모르겠네요.

실제로 보면.... 절로 감탄이 나는 크기입니다.

저 꼭대기에는 까마귀가 계속 지켜보고 있네요.ㅋ

저 가운데 동그란 네모 표시 안에 절이 있었을 텐데, 실제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면 굉장히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배가 출출해지니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왠지 물회를 먹어줘야겠네요.ㅋㅋ

 

근처에 돌고래 횟집이 물회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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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네요.

함께 나오는 매운탕이 끝내줍니다.

 

이제 배를 채웠으니 차 한잔 마시고 가야죠.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커피 한잔 마실 곳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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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해변 근처에 조그만 공간이 있어 차를 세워놓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내려마시려고 했는데...

집에서 드리퍼를 빼놓고 왔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디엔가 짱 박혀 있던 믹스커피를 한잔 타서 마셨네요.ㅋㅋ

석굴암

작년에 삼척 여행을 하면서 경주를 들렀다가 불국사는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불국사는 이번에 패스하고 석굴암으로 가봅니다.

 

가는 길이 꽤나 꼬불꼬불하고 어렵네요.

30분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김대성 이야기가 있어 한번 읽어보고 갑니다.

김대성은 현세의 양쪽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했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흙수저였는데, 다시 환생해서 금수저로 태어난 상황인 건가요 ㅋㅋ

매표소에서 석굴암까지는 600m,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세계유산 석굴암 석굴 기념비 앞에서 인증사진 하나 남겨주고, 천천히 산책을 시작합니다.

가다 보니 다람쥐 한 마리가 계단 옆에 나와있네요.

개인적으로 쥐는 엄청 싫어하는데요.

다람쥐는 산에서 볼 때마다 참 신기하고,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ㅋ

석굴암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어, 입구에서 한번 찍어봅니다.

건축양식(?)이 참 특이합니다.

경사에 건물이 이어진듯한...

출구로 나와서 다시 봐도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석굴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면 종소리가 수시로 들리는데요.

처음은 절에서 나는 종소리인가??? 했는데~

통일대종이라고 해서 1인당 1,000원을 주면 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아이들은 계속 에밀레종 치고 싶다고 해서, 차마 아니라고는 못하고...

거금 2천 원을 주고 각자 한 번씩 타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치기에는 너무 크네요.

같이 못 들어가게 해서 옆에서 도와주지도 못하고...

아이들이 다음번에는 잘 칠 수 있겠다면 아쉬워했습니다. 

대릉원

아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첫째 날 주차했던 대릉원으로 갔습니다.

대릉원에는 천마총이 있는데,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면 동그라미 친 부분이 있는데요.

거기는 나름 포토존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줄 서서 막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저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사진을 찰칵 ㅋ

좀 더 가까이 가면 작품사진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한복 입고 많이들 찍으시던데...

 

어쨌든, 정문에서 천마총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정문에서 가장 끝까지 걸어가야 나오는 곳이니깐요.

뭐 어쨌든 목적지인 천마총에 들어가 봅니다.

신라 귀족들은 귀금속을 정말로 좋아해 봅니다.

치장하는 용품들이 정말 많네요.

천마총의 돌무지 덧널무덤, 예전 용어로 적석목곽분 형식입니다.

이렇게 덧널로 무덤을 만들어, 돌무지와 봉토를 덮어 만든 무덤이라는 의미죠.

저기에 있는 거 전부 걸치면 걷기도 힘들 것 같아요ㅎ

어마어마합니다. 

대릉원에서 나와 왼편으로 가면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주주로서, 잘 운영되고 있나 한번 구경해주고요ㅋ

그런데 생각보다 썰렁하네요.

아무래도 뒤쪽에 있는 황리단길에 많이들 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황리단길

제가 다녀온 곳이 황리단길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타벅스 옆에 난 골목길로 쭈욱 가니 멋진 곳들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구경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황리단길에 관한 블로그 글을 엄청날 테니, 다른 분들 글을 참고하세요 ㅎㅎ

 

이렇게 2일 차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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