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0월 초 성수기 비오는 날 후기(유료주차, 비옷, 관람코스)

배워서 남주자

10월 초 성수기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설마 사람이 적겠지 했었는데 오산이었네요. 비가 와도 운행하는 어트랙션이 있어 더 즐겁게 놀다 올 수 있었습니다. 유료주차와 비옷 구입하는 곳 및 가격 등 간단히 몇 가지 팁과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에버랜드 유료주차장(카카오T)

    에버랜드 주차장은 여러 곳이 있는데 아침 9시쯤 출발해서 에버랜드 정문에 있는 유료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용방법

    1. 출발 전 카카오 T어플에서 차량번호와 결제카드 등록
    2. 카카오T 어플 →  주차 →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 검색 → 내비로 길안내

    3. 주차장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안내 카톡이 날아옴(스마트폰을 바꿔서 메시지가 사라졌네요)

    4. 출차 시 모바일에서 자동 결제(별도로 정산기에서 정산할 필요 없음)

     

    이용요금

    1시간당 2,000원

    카카오 T어플 자동 정산 5,000원 할인

    카카오 어플이 많아서 카카오 내비와 카카오 맵과 헷갈렸었는데, 카카오 T 어플이 별도로 있으니 저처럼 헤깔리지지 마세요.

    네비를 따라가면 길 위쪽에서 유턴해서 내려오라고 안내해줍니다. 오전 9시인데도 불구하고 반대편에 차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유턴해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차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부지런하네요. 주차장 입구 쪽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발레파킹과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발레파킹은 25,000원이고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감됩니다.

     

     

    에버랜드 비옷(우비) 구입

    10시에 에버랜드에 입장하고 나니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챙기긴 했지만 비옷을 구입하기로 했는데요. 혹시나 비 올 때 가시는 분은 저렴한 비옷 미리 구입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비옷(우비) 구입하는 곳

    정문 게이트를 지나서 앞으로 조금 가면 왼편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그 안쪽에서 우비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정말 사악했습니다. 

    비옷 가격

    L사이즈 노란색 판초우의 10,000원

    M사이즈 파란색 비옷 15,000원

    S사이즈 분홍색 비옷 13,000원

    저와 초등 6학년 아들은 L사이즈 판초우의를 입고, 집사람은 M사이즈, 4학년 딸은 S사이즈로 구입해서 입었습니다. 집사람도 노란색 판초우의로 살걸 살짝 후회했네요. L사이즈라서 클 거라 생각했었는데, 괜히 비싼 거 주고 산 느낌입니다.

     

    비싸긴 하지만 재질이 짱짱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판초우의가 가방 메고 다니기에는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올 것 같으면 미리 저렴한 거 사 가지고 가시길...

     

    비 오는 날 에버랜드 코스

    콜럼버스 대탐험썬더폴스  로스트밸리 스마트 예약(12시 입장 가능)  아마존 익스프레스  판다월드

     

    콜럼버스 대탐험

    33m 고공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바이킹 콜럼버스 대탐험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사람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비가 적게 올 때는 운행했다가 오후에 비가 좀 많이 오니 운휴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썬더폴스

    매직 마운틴에서 즐기는 래프팅 모험이라는 썬더폴스입니다. 뒤로 떨어지는 게 정말 재밌는 어트랙션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잘 어울리네요.

     

    로스트밸리

    입장하자마자 사파리 월드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마감되어서 어쩔 수 없이 예약한 로스트밸리입니다. 사파리 월드와 로스트밸리가 헷갈렸었는데, 쉽게 말해 사파리 월드는 육식동물, 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사파리입니다. 스마트 예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본 것 같습니다. 

    비가 와도 초식동물들은 야외에서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기린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볼만했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580m 아마존 밀림을 따라가는 급류 대탐험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영상이 화제가 되었던 어트랙션입니다. 비가 오는 날 타니 나름 재밌습니다만, 급류에 기구가 부딪히면서 탑승자가 등받이에 뒤통수를 박을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타세요. 로스트밸리 입구에서부터 줄을 섰는데 비가 와도 120분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그나마 120분이면 짧은 대기시간이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탔습니다. 

     

    판다 월드

    국내 최초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판다 2마리가 있는데 밖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둘 다 팔자 좋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진짜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잠만 자네요.

     

    마무리

    주차부터 시작해서 7시간 정도를 에버랜드에 있다 왔습니다. 오후가 되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몸도 무겁고 피곤해서 4시쯤 나왔는데요. 비옷 입고 다닐 정도의 비만 온다면 가볼 만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린다면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운휴 하는 어트랙션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별로 인기 없는 어트랙션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기다리는 시간은 평소와 다르지 않네요.

     

    어쨌든 에버랜드는 날이 좋은 날 비수기에 가는 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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