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한옥숙소 추천 - 이화고택

배워서 남주자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는 한옥마을 숙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고요. 저는 몇 년 전에 회사 행사 때 이용했던 숙소인 이화고택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차

    이화고택 주차팁과 가는 방법

    이화고택 주차팁

    전주한옥마을 이화고택은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 3시 즈음 한옥마을에 도착했는데요.  차가 워낙 많아서 주차하는데까지 2~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여하튼 저는 한옥마을 제1유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니 사전정산을 할 수 있는 기계도 보이고, 주차요금 감면대상 목록도 보였습니다. 사실 주차할때는 자세히 보지 않았었는데요. 

    주차팁!
    주차장 1일 이용료는 12,000원입니다. 한옥마을에서 숙박하신 경우 숙박예약 문자를 보여주면 주차요금이 50%감면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6,000원 결제했습니다.
    이런 경우 사전정산기계에서 정산하지 마시고, 주차요금을 수납하시는 분께 숙박예약 문자를 보여주시고 할인받으면 됩니다. 

    이화고택 가는 길

    이화고택은 한옥마을 제1주차장에서 도보로 3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일단 1 주차장에 주차 후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쪽으로 나오고 라한호텔 앞쪽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됩니다. 

    전망이라는 카페 바로 옆에 이화고택이 있으니 찾아보기 쉽습니다. 돌담옆으로 있는 노란꽃이 정말 예쁘네요. 

     

    이화고택 후기

    입춘대길 건양다곤이 써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쁜 자목련이 반겨줍니다. 정원이 정말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저는 다락1을 예약했는데요. 4인 기준으로 2명은 1층에서 2명은 2층에서 잤습니다. 이불이 정갈하게 개어져 있고, 바닥과 벽지도 따뜻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조그만 냉장고에는 생수가 2개 제공되는데, 냉장고 소음이 조금 큰 편이라 저녁에는 콘센트를 빼고 잤습니다. 2층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성인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입구가 좁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막상 2층에 누우니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딱 1명이 들어가서 사용하기에만 적당했습니다. 천정은 높은 편이 아니라 키가 크신 분이면 천정등이 닿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따뜻한 물도 매우 잘 나왔습니다.

    어디 여행을 가게 되면 보통 세면도구와 수건을 챙겨야할지 말지 고민되는데요. 수건 4개와 헤어드라이기, 샴푸와 린스, 1회용 치약이 구비되어 있으니 다른 필요한 물품들은 개별적으로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샴푸 린스에서 나는 향이 한옥과 잘 어울리네요.

    웰컴 드링크로 식혜가 나왔습니다. 날이 참 더웠는데 정말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그릇 특성상 조금 무거워서 어린아이는 들고 마시기가 조금 불편해할수도 있겠네요.

     

    방에서 나오면 앞쪽 건물에 한복 빌리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곳에서 빌릴까 하다가 숙소에서 편하게 갈아입고 가려고 여기서 빌리기로 했습니다. 만약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예쁜 한복을 빌리고 싶은 분은 다른 업체에서 빌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니고 그냥 기본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개인당 만원씩 주고 빌렸고, 여성분들은 헤어를 무료로 꾸며주셨는데, 역시 전문가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예쁘게 잘해주시네요.

    아침 7시부터 8시 사이에 조식이 나오는데요. 전에는 가을이라 비빔밥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 느 떡국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아침으로 먹기 부담 없고 좋았습니다. 무료로 나오는 조식이라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보통 리조트에서 4인 조식 가격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무리

    총 7명이 숙박하는데 방 2개에 28만 원 들었습니다. 가격대비 괜찮았고, 부모님도 만족하셨습니다. 숙소에서 한복을 빌려서 입는 것도 좋았고요. 방바닥도 따뜻해서 몸도 지질수 있었습니다. 조식까지 포함이라 생각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숙소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저녁에 잘 때 한옥 특성상 외부의 차량 소음 때문에 잠을 조금 설쳤다는 점입니다. 원래 밤귀가 예민한 편이라 캠핑 때도 쉽게 잠을 못 이루긴 하지만 말이죠. 

    그 외에는 모두 다 좋았던 한옥숙소라서 전주한옥마을 가시는 분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이용안내문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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