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 - 시드니 탑승 후기

배워서 남주자

인천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 편은 아시아나항공을 예매했습니다. 마일리지로 발권하다 보니 아시아나항공에 좌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비행기 탑승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녁 8시 비행기인데 과연 기내식은 몇시에 나오고 기내 서비스 제공은 뭐가 나오며 좌석 공간은 얼마나 될 것인지 등이 궁금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아시아나항공 탑승은 1 여객터미널이라서 광주 유스퀘어에서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했습니다. 광주 인천 왕복 리무진 버스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광주 유스퀘어 인천공항 리무진 왕복 버스 시간표 요금 및 예약 방법, 취소수수료

    광주 유스퀘어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 요금 및 예약 방법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방법 중에 광주 유스퀘어에서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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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편 확인

    비행기편 확인
    비행기편 확인

    공항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비행기 편을 확인했습니다. 문자와 메일로 오긴 했지만 저녁 8시 비행기가 8시 50분으로 지연되었습니다. 차가 막힐까 봐 4시간 전쯤 도착하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5시간이나 남았네요. 너무 일찍도착해서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차분히 면세점 쇼핑도 하고 줄서서 식사도 하고 편안하게 비행기 탑승을 기다릴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체크인 및 수하물 수하물 위탁
    체크인 및 수하물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에서 헤매지 않을까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 비대면으로 바뀐탓인지 체크인과 수하물 부치는 과정을 모두 셀프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옆에서 직원분들이 도와주셔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TIP.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은 경우 출국심사 전에 식당에 들러서 식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세구역에 생각보다 식당이 많이 있지 않고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식사를 못했습니다. 

     

    출국심사 및 면세구역

    면세구역
    출국장 GATE와 면세구역

    오랜만에 출국심사를 하니 조금 떨렸습니다. 어쨌든 수월하게 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면세구역에 도착했습니다. 몇 년 전 기억에 면세구역에 면세점이 정말 많이 있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아마도 인터넷 면세점에서 대부분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인도장에서 받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면세구역에 푸드코드 지점이 2군데 있는데 넓지도 않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제대로 이용을 못했습니다. 라운지를 이용해볼까도 했는데 역시나 대기 줄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푸드코트를 이용하긴 했지만 너무 불편했습니다.

    로봇김밥로봇김밥
    로봇김밥

    그래서 대충 먹고 탑승구 근처에 있는 로봇김밥에서 김밥을 두줄 더 사서 먹었습니다. 비싸지만 그럭저럭 맛은 있네요.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 좌석 및 기내 제공품

    아시아나항공좌석아시아나항공전원잭
    아시아나항공 좌석과 전원잭

    이코노미 좌석이라 너무 좁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키 180cm 기준으로 주먹 한개 정도 들어갈 만큼 공간이 남습니다. 그나마 옆좌석에 자리가 비어서 조금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 좌석 하단부에 전원잭이 있어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주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편에는 전원잭이 없었고요. 

    헤드폰담요칫솔과 슬리퍼
    아시아나항공 기내 제공품

    좌석에 헤드폰과 담요가 있었습니다. 슬리퍼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가져간 슬리퍼를 꺼내서 신었습니다. 그런데 이륙 후에 칫솔과 슬리퍼가 든 키트를 제공해주네요. 호주에서 오는 대한항공은 좌석에 3종세트가 미리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했는데 말이죠. 미리 좌석에 준비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 목베개도 가져갔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서 차라리 목베개는 안하는게 더 편했습니다.

     

    기내식 나오는 시간

    저녁 8시 비행기라서 기내식이 몇시에 나올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저녁에 비행기 타기 전에 제대로 식사를 해야 할지 간단히 간식 정도로만 해도 될지 조금 고민했거든요. 인천에서 시드니로 가는 아시아나 기내식은 한국 시간으로 저녁 10시 50분과 아침 5시 50분에 두번 나왔습니다. 

    저녁 10시50분 기내식저녁 10시50분 기내식
    저녁 10시50분 기내식

    저녁 10시50분에 나온 기내식입니다. 치킨 덮밥과 불고기 쌈밥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쌈밥을 먹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시아나항공 정말 좋네요. 음료는 레드와인으로 했습니다. 고기엔 레드와인이죠. 저는 불고기 쌈밥을 먹었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아침 4시50분 기내식아침 4시50분 기내식
    아침 4시50분 기내식

    아침 4시50분경 나온 기내식입니다. 전복죽하고 오믈렛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복죽을 먹었는데 맛있네요. 공항에서 먹었던 음식보다 기내식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인천 - 시드니 아시아나항공 좌석

    인천에서 시드니 가는 비행기편을 늦게 예매해서 앞쪽 좌석은 예매하지 못하고 날개 뒤쪽 왼쪽 창가 쪽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하늘에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하버브리지
    왼쪽 창가 모습

    아침 하늘의 색감이 너무 예쁘고, 저 멀리 보이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도 정말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시드니 시티 숙소 근처에서 갔던 곳들을 미리 하늘에서 다 본 셈이네요. 별생각 없이 선택한 왼쪽 창가 좌석인데 결론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니 입국신고서

    호주 시드니 입국신고서
    입국신고서

    이륙 후 나눠주는 시드니 입국신고서입니다. 개인별로 1장씩 작성해야 해서 총 4장을 작성했는데요. 보통 해외여행 시 상비약을 챙기곤 하는데 저기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에 예로 체크해야 할지 아니오로 체크해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호주는 약품에 대해 조금 엄격하다고 해서 예로 표시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아니오로 했습니다. 1번 문장 뒤쪽을 읽어보면 '어쨌든 금지되거나 제한된 물품일 경우인데, 상비약은 금지되거나 제한된 물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의견이 다들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저는 '아니요'로 체크했고, 별문제 없이 입국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마무리

    인천에서 시드니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은 저녁 10시 50분과 아침 4시50분 쯤(비행기 좌석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음) 나온다고 생각하고, 공항에서 저녁식사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좌석은 왼쪽 좌석 비행기 날개 뒤쪽 편이 뷰는 좋았고요. 10시간 비행이라 허리나 다리가 아프면 비행기 복도에 나가서 스트레칭도 한 번씩 해주시고, 옆좌석에 사람이 없으면 땡큐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아시아나항공 기종이 노후되어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드니행 아시아나항공 탑승을 고민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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