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올해 목표 중의 하나가 아이들에게 매일 15분씩 책 읽어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매번 독서를 하라고 하지만,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얘네들이 무슨 말인지 알고 읽고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마침 최근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이란 책을 읽었기도 하고요.
짐 트레일즈 지음, 눈사람 옮김, 2007.2.15. 1판 1쇄
이 책의 저자인 짐 트레일즈(Jim Trelease)에게는 어린 시절 책을 읽어 준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던 그는 자신의 두 아이에게도 매일 밤 책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1979년, 여름 휴가비를 털어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The Read-Aloud Handbook)을 자비로 출간했습니다.
직역하면 낭독 안내서???
그의 책은 3년 후 펭귄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되어 그 이듬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서 17주간 연속해서 올랐습니다.
그리고 2012년 봄 EBS FM <책 읽어주는 라디오>의 탄생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왜 읽어주어야 하나
02.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03. 어떤 순서로 읽어주어야 하나
04.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05. 혼자 읽기: 읽어주기의 동반자
06. TV와 인터넷은 독인가 약인가
07. 부모와 교사들의 이야기
1장에서 5장까지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필요성이나 장점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6장은 개인적인 부분이나 그냥 참고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7장은 실제 부모와 교사들의 이야기인데 그냥 한번 쭈욱 읽어만 보았습니다.
책의 제일 뒷편에 보물창고라는 코너가 있는데, 소리 내어 읽어주기 좋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장에 나오는 책 읽어주기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된다.
둘째, 배경 지식을 늘려 준다.
셋째, 어휘를 늘려 준다.
넷째, 독서의 모범을 보여준다.
여기에 중요한 두 가지의 '책 읽기 생활의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
두 번째 원칙은 '읽기는 습득되는 기술이다'라는 것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하는데, 불행히도 아이들에게 읽기와 학교는 불쾌감과 연관되어 책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하긴 항상 즐거움을 추구하는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매일 책 읽어라 잔소리만 하면....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싫긴 하네요ㅎㅎ
또한 읽기는 자전거 타기나 운전하기처럼 잘 하려면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읽는 아이가 가장 잘 읽고, 최고의 성취를 이루며, 최종 학력도 제일 높다고 합니다.
반대로 많이 읽지 않는 아이는 당연히 잘 읽지 못하게 되고요.
저는 아이들이 한글을 읽게 되면서, 당연히 책을 잘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했네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할지 궁금하시죠?
아이의 생후 6개월간은 우리의 목소리와 그림책을 '이해하게'하는 시기가 아니라 '익숙하게'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부모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모가 정보를 건넬 때 아기가 귀를 기울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듣기와 읽기 수준은 중학교 2학년 무렵에 같아진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읽는 것보다 혼자서 읽을 때에는 이해하지 못할 복잡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생후 6개월(우리나라는 보통 태교 때부터 시작하죠?)부터 중학교 2학년 무렵까지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사춘기도 오고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중학교 2학년까지는 읽어주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알려드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처음부터 어려움 없이 교사의 지도를 받아들이는 독서 영재들에 대한 연구 조사를 보면, 거의 모든 아이의 가정에서 다음의 네 가지 공통 요인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관심만 기울인다면 어느 가정에서라도 충분히 가능하니 잘 보고 따라해보시길^^
첫째,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주었다.
둘째, 집에 책, 잡지, 신문, 만화 등의 다양한 인쇄물이 있었다.
셋째, 종이와 연필이 항상 아이 주변에 있었다.
넷째, 가족이 읽기와 쓰기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다방면으로 자극했다.
책 내용은 대체적으로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에 관해 좋은 내용이 많이 있어 몇 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 글쓰기 연습을 위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하라고 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괜히 거부감만 생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윤희솔 지음, 청림 life, 2020 어른들에게도 글쓰기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만 집니다. 저도 글쓰기에 관한 책을 여러권
imparo.tistory.com
아래 내용으로 작성해서 기록해보려 합니다.
도전~~~~!!!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책 제목: 0000000 / 지은이: 000 / 목표 기간: 2021. 1. 1. ~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