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캠핑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매주 캠핑은 어렵고 격주로 나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북 고창에 있는 구시포 노을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카페 '구시포 노을 캠핑장'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근처에 이름이 비슷한 구시포 해수욕장 캠핑장과 구시포 글램핑이 있습니다.
광주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거의 도착하면 파란 컨테이너 박스에 CAMP 노을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소나무 숲 아래 잔디도 참 예쁘네요.
캠핑장 이름이 예쁘게 쓰여있네요.
입구부터 감성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예약된 캠퍼 외에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쓰여 있고요.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자리는 예약할 수 없고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합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출발한 저는 좋은 자리가 없을까 조금 걱정도 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서 자리를 잡을지 참 막연한데요.
고민 고민하다가, 최대한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자리가 좁게나마 있어서 그쪽으로 재빨리 세팅했네요.
사이트 구획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옆 텐트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차와 함께 주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 모드로, 취침할 수 있는 돔텐트만 설치를 하고 간단하게(?) 세팅을 했습니다.
오후 2시가 넘는 시간이었고, 그늘이 적당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다음날에는 그늘이 다 사라져서 조금 덥긴 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캠핑장 입구에서 바다 쪽을 바라본 저의 사이트입니다.
바다 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저 앞에 보이는 방파제(?)가 높아서 앉아서는 바다를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쁜 노을을 감상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나름 운치도 있고요.
개수대 앞쪽에 붙어있던 캠핑장 이용자 안전요령과 CAMP 노을 배치도입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은 잔디광장인데, 아마도 작은 카라반과 트레일러만 입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은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사이트가 있습니다.
딱히 나눠져 있다기보다는 차량 통행로 기준으로 사이트가 분리되어 있다고 보는 게...
뭐 이런 식으로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차를 이동하여 자리가 있는 곳에 사이트를 구성하면 됩니다.
조금 늦게 왔더니, 나름 좋은 자리들은 선점되고 없었습니다.
구시포 노을 캠핑장 편의시설은 캠핑장 입구 쪽에 전부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면, 왼쪽으로 잔디밭과 매점,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드럼통이 몇 개 배치되어 있는데, 그곳은 재 버리는 곳입니다.
참고로 개수대 끝쪽에 사람들이 화로대를 씻고 있었는데, 아마 거기가 화로대 씻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림 참나무 장작을 팔고 있습니다.
12,000원인가 15,000원이던가?
이래서 포스팅을 바로바로 해야 하나 봅니다. ㅋ
개수대 옆면에 분리수거하는 곳이 있습니다.
분리수거함도 나름 예쁜 통으로 만들어놓으셨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예술 감각이 있으신 분 같습니다.ㅋ
샤워실은 물도 잘 나오고 깨끗한 편입니다.
다만, 샤워실은 화장실 안에 있는데, 문을 잠글 수가 없어서 조금 불안하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이 잘 관리되어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화장실과 샤워실 입구인데요.
나름 건물도 예쁩니다.
다만 사람들이 물놀이 후 저 앞에 보이는 파란 수도꼭지에서 씻기도 하는데요.
저 물이 계속 흘러 흘러 바닥에 계속 물이 고여있어, 길이 질퍽질퍽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전기 배전함은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로 20M 릴선을 가지고 다니는데, 거리가 조금 멀어서 아슬아슬했습니다.
노을도 아름답고 시설도 깨끗합니다.
집사람이 또 오고 싶다고 했던 몇 개 안 되는 캠핑장 중의 하나입니다. ㅋ
바닷가라서 조개구이나 대하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정보가 없어서 삼겹살을 먹었지만~
저녁에 인근 산책을 하다 보니, 구이용 조개 판매한다는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양과 맛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꼭 여기서...ㅋ
이상 전북 고창 구시포 노을 캠핑장 1박2일 후기였습니다.
[캠핑후기]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차박지 답사 후기
고창 구시포 노을 캠핑장 옆으로 산책을 하다보니 차박을 하는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고창 구시포 노을캠핑장에서 화살표 방향을 따라서 만석입니다. 무료이고, 바로 바닷가 앞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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