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김포 국내선 비상구 좌석 탑승 후기

배워서 남주자

작년 12월 중순에 제주도에 부서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고 둘째 날 오전까지는 별일이 없었는데요.

갑자기 눈발이 휘날리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대한항공 어플로 비행기 상태를 조회했는데....

결항

광주에만 눈이 많이 내려 광주공항 가는 편만 결항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갔다면 마음 편하게 하루 더 자면서 상황을 지켜봤을 텐데요...

 

결국 많이 돌아가더라도 꼭 집으로 가자는 의견이어서, 김포까지 가서 KTX를 타고 광주 오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해외여행 수준입니다.

다음날 피곤해서 쓰러졌네요.ㅋ

 

탑승권 교환 방법부터 비상구 탑승 후기 순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탑승권 교환 방법(광주행 ->김포행)

이번 경험으로 가급적 대형 항공사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주-광주 비행 편 결항으로, 공항 수속하는 곳에서 김포 가는 비행 편으로 교환 가능한지 확인해봤습니다.

우선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별도의 비용 없이 교환해줬습니다.

그런데 좌석이 무려 비상구입니다.

비상구는 등치가 크거나 꽤 운이 좋아야 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 비상구 탑승해볼 수 있겠네요.

비행기 탑승

티켓을 들고 탑승구로 갔습니다.

광주 가는 비행기는 결항이네요.

 

매번 헷갈리는 국내선 기내 반입물품

국내선 탈때마다 가지고 탈 수 있는지 헷갈리는 물품들이 있는데요.

음료, 음식물, 일반적인 보조배터리, 노트북

기내 반입가능합니다.

 

 

항공기 탑승 시 인정되는 신분증명서 종류

저는 보통 운전면허증, 아이들은 여권을 신분증명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항공보안법 개정 시행으로 2022년 1월 28일부터 신분증명서 원본이 없을 경우 탑승권 발급 및 항공기 탑승이 제한됩니다.
항공기 탑승을 위하여 반드시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하는 신분증명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신분증명서 일반 승객 :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국제 운전면허증 포함),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승무원 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선원수첩, 국가기술 자격증, 전역증, 공무원 신분증, 사관생도 신분증,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국가보훈대상자 등록증, 운전경력증명서, 주민등록 발급 신청확인서, 미합중국 군대 구성원 신분
증명서
만 19세 미만
: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건강보험증, 학생증, 재학증명서, 청소년증(증명서에 생년월일이 있는 경우에만 인정)

항공기 탑승

국내선: 항공기 출발 20분 전 시작, 출발 5분 전 마감

국제선: 항공기 출발 30분 전 시작, 출발 10분 전 마감

 

비상구 좌석 탑승

좌석은 3열로 되어 있고, 안쪽에 커플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ㅎ

보통 국내선은 좌석 공간이 좁아서 불편한데요.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공간을 보니 넉넉합니다.

키 180cm 기준으로 많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등치 좋으신 분들을 위주로 태우는 좌석이라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

고개를 돌려보니 오른쪽에 비상구가 보입니다.

창가 쪽이 아니라 조금 아쉽네요.

비상구 글씨 아래 있는 그림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제가 탄 항공기는 EXIT B형입니다.

손잡이를 아래로 당겨, 문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여는 방식이네요.

여태껏 항공기 문은 다 옆으로만 열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있으니, 승무원께서 안내자료를 읽어보라고 하십니다.

비상시에 급하게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상구에 앉으면 탈출 시 가장 먼저 탈출해서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행히 제가 할 임무는 없이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ㅎ

덕뿐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주식으로 모으고 있는 대한항공~

문제 생기지 않고 잘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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