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운행한 지 벌써 3년 차가 되어갑니다. 그동안 몇 개의 결함을 제외하고는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해결한 결함이 하나 있는데요.
1열 운전석 조수석의 창문 소음 문제입니다.. 이게 평소에는 괜찮지만 이상하게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면 "끼익~" 하는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비가 오는 날만 소리가 나는 결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5월 말 광산서비스 기아오토큐에 방문하여 양쪽 창문을 수리해서 처음 며칠간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 날은 소리가 나는 것은 해결되었지만 이제 맑은 날 소음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고치질 말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최근 다시 다른 서비스센터를 찾아서 수리받아 보기로 하고 광주 남광주서비스로 예약했습니다.
엔진오일 증가 관련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창문 소음 2가지 서비스로 방문했는데, 엔진오일 관련하여 ECU만 업그레이드해 주고, 창문 수리는 부품이 없다고 해서 예약을 잡아줄 테니 다시 방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살짝 불만이었던 것은 ECU 업데이트를 했으면 기존에 차량 상태가 어땠는데 앞으로 괜찮을거라든가 하는 설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문 소음도 해결을 못했고요.
어쨌든 다시 한달 후에 방문했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봤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품이 없으니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부품이 오니 재방문해주라는...
그날도 연가 쓰고 갔었는데 다음날 또...
어쨌든 다음날 방문해서 다시 수리를 받았습니다. 30분도 안 돼서 해결되긴 했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이런 문제들로 센터를 방문할 텐데 한 번에 해결 못해준다는 것이 많이 아쉽네요. 한 번씩 방문하려면 예약도 힘들고 연가도 내서 방문해야 해서 쉽지 않은데 말이죠.
정비 명세서를 보니 프런트 도어 벨트 인사이드 웨더스트립, 프런트 도어 글라스 런, 웨더스트립-프런트 도어 벨트 인사이드, 런-프런트 도어 윈도 글라스 우측을 작업했다고 나옵니다. 이름만 봐서는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결되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이거 고치려고 4번이나 방문하게 하다니...
마무리
ECU 업데이트 관련해서는 업데이트하다가 오류가 날 수도 있으니 동네 기아 오토큐에서는 가급적 오전에 방문해 달라고 했으니 참고하시고요.
1열 창문 내릴 때 소음으로 예약 방문하시려면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몇 번 방문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최근에서야 알았는데, 문을 잠궈도 조수석쪽 문만 계속 잠궈지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기아오토큐에 가서 문짝을 뜯어보니 창문 작업을 하면서 잠금장치 짹을 제대로 꼽지 않은것 같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혹시 이런 현상 관련해서 창문 소음 수리를 받으신 분은 운전석이나 조수석 문이 잘 잠궈지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추가로 차 출고 후 3만 킬로가 되어가는데요. 타이어 위치교환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더니 앞 타이어만 마모가 많이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5개월 정도 더 타고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한다고 하는데요.
엔진오일 교체하실 때 확인해서 주기적으로 타이어 앞뒤 위치 교환해주시면 쫌더 오래오래 타시길 바래요. 참고로 오토큐에서 3만 원이나 4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