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시작한 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 나름 20km까지도 달려봐서 조금 욕심이 생겨서 러닝화를 하나 더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식스에서 나온 노바블라스트 4가 초보인 저에게 괜찮을 것 같아서 노바블라스트 4로 구입했습니다. 아직 신고 달려보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있던 나이키 페가수스 40과도 살짝 비교해 봤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4
아식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품절이라 구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아울렛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노바블라스트 4 White/Moonrock 275mm입니다. 약간 부담스러운 색상이긴 했지만 러닝복장이 다 검은색이다 보니 뭔가 포인트를 주기에 좋아 보입니다. 모델명에 white가 들어가지만 실물은 white에 약간 때가 묻어 있는 느낌이라서 그렇게 깔끔해 보이지는 않네요. 대신 때가 타도 별로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이즈 선택
총 3켤레의 러닝화를 구입했습니다. 나이키 페가수스 40은 275mm를 신고, 최근 구입한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은 280mm를 구입했습니다.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4는 발볼이 넓게 나왔다고 해서 270mm를 할 지 275mm를 할지 고민하다가 275mm를 구입했습니다. 발볼사이즈는 보통 사이즈입니다.
페가수스 40과 윗면, 옆면을 비교해봤는데 아식스가 조금 더 커 보이는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노바블라스트 4를 신으니 페가수스보다 발 앞쪽이 조금 더 여유 있는 느낌입니다. 발을 최대한 앞으로 당겼을 때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가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다른 러닝화에 비해 미드솔과 아웃솔 무늬가 독특하긴 합니다. 페가수스 40에 비해 뒤쪽이 더 두툼해서 힐풋 착지를 하더라도 충격 흡수를 더 많이 해줄 것 같은 느낌입니다.
V자 형태로 디자인된 설포가 발등을 감싸주며 설포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합니다.
앞코는 페가수스 40보다 많이 들려 있어서 발구름성이 더 수월할것 같습니다.
페가수스 40을 처음 신었을 때 힐컵이 낮아서 신발이 벗겨질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았었는데요. 노바블라스트 4는 힐컵이 조금 더 높아서 발목을 잘 잡아주고, 신발을 신을 때 뒤에 있는 끈을 잡고 신으면 정말 편하네요. 이 끈이 그냥 멋인 줄 알았었는데 실용적인 용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4의 발바닥 면적이 더 넓어서 신발이 커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발을 지지해 주니 더 안전한 러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튜브에서 워낙 많은 전문가분들이 노바블라스트4에 대해 설명해 주신 영상들이 있으니 전문적인 부분은 그 영상들을 참고하시고요. 저는 러닝화 전문가가 아니니 간단히 나이키 페가수스 40과 비교했을 때의 외관만 참고해서 러닝화 선택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노바블라스트4는 열감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이제 선선한 가을이라서 아마도 체감을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기 있는 신발인만큼 재고가 있으면 하나쯤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