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겨울 캠핑에 필수품 중 하나는 TPU 우레탄창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기간보다 보관하는 기간이 길다 보면 많이 상합니다.
뿌옇게 안개낀 것처럼 변하게 되는데요.
백화현상이라고도 합니다.
작년에는 귀찮아서 그냥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제거해보기로 했습니다.
TPU 우레탄창 백화 제거 방법을 찾아봤는데요.
백화 제거 제품을 구입하여 제거하는 방법
소독용 에탄올로 닦아서 제거하는 방법
주방세재와 물을 섞어 제거하는 방법
이렇게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첨부터 제품을 구입해서 닦아볼까 하다가, 우선 돈이 안 드는 방법으로 시도해봤습니다.
제거 전 사진입니다.
우레탄창에 뭔가 낀 것처럼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백화 제거 전입니다.
투명한게 아니라 백색에 가깝네요.
과연 이게 지워질까 싶은데요....
준비물
매직블럭, 주방세제, 물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와 물을 1:1로 섞어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시에라 컵의 절반 정도 양으로 전부 제거 가능했습니다.
매직 폼에 잘 묻혀 살살 문지르기 시작합니다.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폼은 3개 정도로 가능했습니다.
이걸 언제 하나 싶지만, 막상 뽀득뽀득 소리 나게 문지르다 보면 재밌기도 하네요.
닦다 보면, 아직 작업 전인 부분과 달라지는게 느껴서 보람도 있네요.
꼭 마른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서 마무리줘야 합니다.
왼쪽이 제거 하기 전이고, 오른쪽이 제거 후입니다.
백 프로 만족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오랫동안 대충 보관해서, 잘 닦이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정도 수준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에서 찍은 사진은 빛 때문에 잘 안 보여서, 밖에서 찍어봤습니다.
TPU 우레탄창 자체가 얇아서 쭈글쭈글하네요.
최근 구입한 코오롱 슈퍼 팰리스 우레탄창은 두껍고 짱짱한데 말이죠.
하지만 이 정도면, 구입한 지 7년이 넘어가는 상태라고 하기에는 깨끗하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돈 안 들고 우레탄창을 깨끗하게 닦아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30분 정도만 집에서 시간 투자하면, 그만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작업이라 생각되네요.
작업순서
1. 주방세제와 물을 1:1 비율로 섞음
2. 매직폼으로 뽀득뽀득 소리나게 닦음
3.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서 마무리
우레탄창은 보관과 관리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기나 습기를 잘 닦고 말려서 별도 보관
우레탄 위에 무거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함
건조 후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
잘 참고하셔서 깨끗하게 오래오래 사용하세요^^
이렇게 해도 잘 안되는 분은 바로 우레탄 신너 구입해서 작업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