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 스탠리 워터저그 수도꼭지 교체와 활용 방법

배워서 남주자

여름에 사용하려고 스탠리 워터저그를 구입했습니다.

3.8리터와 7.5리터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캠핑용품도 거거익선이라고 생각해서 7.5리터로 구입했습니다.

여름에 얼음을 넣어서 제빙기 대용으로 잘 활용했고요.

 

최근 장박을 시작하면서, 스탠리 워터저그를 어떻게 활용해볼까 하다가...

물을 담아놓고 손을 씻거나, 간단한 세척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수도꼭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리 워터저그 수도꼭지 교체 이유

기존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 손잡이 부분을 눌러줘야 물이 나오는 방식이죠.

여름철에 물을 받아서 먹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

 

하지만 손을 한쪽밖에 못 씻겠죠.ㅋ

물론 워터저그 본연의 기능은 아니니 당연합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수도꼭지로 바꾸게 되면~

수도꼭지 손잡이만 돌려놓으면 물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매번 아이들에게 개수대 가서 손 씻고 오라는 잔소리는 더 이상 안 해도 됩니다.

 

참고로, 스테인리스 수도꼭지 여름철에 뜨거운 열이 잘 전도되어 얼음이 빨리 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플라스틱 그대로 썼습니다.

스탠리 워터저그 수도꼭지 교체 방법

인터넷에서 스탠리워터저그 수도꼭지를 검색하면 여러 브랜드가 나옵니다.

그중 G-OUTDOOR에서 나온 제품이 모양이나 물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은 생각보다 조그만 포장지에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수도꼭지와 실리콘 2개, 오링 3개, 스테인리스 사각판이 있습니다.

저것들만 조립하면 되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우선 수도꼭지에 달려 있는 저 너트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너트는 제일 나중에 스탠리 워터저그와 수도꼭지를 결합하는 용도입니다.

우선 수도꼭지에 스테인리스 원판과 실리콘을 끼웁니다.

실리콘은 일단 어느 정도 밀어 넣고 나서, 나사 방향으로 돌려서 끝까지 결합했습니다.

다음으로 빨간색 오링 3개를 끼워서 스탠리 워터저그와 결합합니다.

안쪽에서 보면 빨간색 오링 하나만 수줍게 보이네요.

처음에는 원판 다음에 실리콘을 끼워 넣었는데요.

이번에는 실리콘을 먼저 끼워 넣고 원판을 끼워줍니다.

사이가 뜨지 않게 나사 방향으로 잘 돌려서 끝까지 밀어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누수가 발생하지 않으니깐요.

 

마지막으로 너트를 힘줘서 잘 결합하면 교체는 완료됩니다.

완성된 모습니다.

저 상태가 수도꼭지 잠금 상태입니다.

손잡이가 홈 안으로 잘 들어와 있네요.

플라스틱보다는 조금 더 좋아 보이긴 합니다.

 

 

스탠리 워터저그 수도꼭지 활용 방법

 

이게 뭐죠?

수도꼭지를 열었는데, 물이 졸졸졸 흐르는 것이 고장인가?

고장 아닙니다.

뚜껑에 저 레버가 돌아가 있어서 통 안이 진공상태라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tip. 물을 담아서 차량 이동시에는 저 레버를 잠가서 진공상태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어쨌든, 다시 레버를 돌려 진공상태를 해제해줬습니다.

물 장난아니게 잘 나옵니다.

7.5L나 돼서 통 절반만 따뜻한 물로 채워놨는데, 다음번에는 가득 채워야겠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담아놓으니 따뜻해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이번 장박 때는 애들이 손 씻으러 멀리 개수대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음식 간단히 씻거나, 그릇 헹굴 때도 걱정 없겠습니다.

 

스탠리 워터저그를 겨울에도 이렇게 잘 사용하게 될지 몰랐네요.

캠핑 장박용도로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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