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자동차 검사 중 라이트 쪽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차량 구입 후 일반 전구를 바이제논라이트로 튜닝을 했었는데요. 최근 자동차 정기검사받던 중 라이트 조절 나사를 돌려봐도 라이트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재검사 대상이 되어 라이트 수리 후 다시 검사받으라고 했습니다. 아마 라이트를 조절하는 모터같은 부품이 고장 났거나 바이제논라이트 자체가 고장 난 것 같았는데요. 검사가 끝나고 바로 근처 삼성서비스센터를 검색하고 방문했습니다.
하남공단에 르노코리아 A/S센터가 있는줄 몰랐는데 엄청 크네요. 일반 A/S뿐만 아니라 자동차 검사도 하고 도장처리도 하는 곳인가 봅니다.
정비소로 들어가보니 엄청 크고 차량도 많이 보이네요.
서비스접수처 건물이 1층에 별도로 있습니다. 건물이 꽤나 오래되어 보이네요.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일단 휴게실로 들어가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큰 TV와 소파만 몇개 있네요. 다른 데는 안마의자도 있던데 말이죠.
따로 스마트폰 충전기는 없었고 노트북만 한대 있습니다.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카운터에서 스마트폰 충전기를 요청 후 충전했습니다.
차량 점검 순서가 되어 라이트를 봤떠니 아래로 축 처져있네요. 제가 운전하지 않고 집사람 출퇴근용으로 운전하는 차량인데요. 언제부터 그랬는지 물어보니 한참 전부터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 말을 안했냐고 하니, 원래부터 어두운 줄 알았다고....
일단 점검하기 전에는 단순 모터 고장이면 비용이 얼마 안 나오는데 라이트 자체를 교체하면 비용이 쫌 나올 거라고 했습니다. 일반 램프에서 바이제논으로 튜닝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었는데 괜히 바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점검하시고는 모터가 고장났다면서 부품을 주문 후 바로 교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품은 58,000원인데 공임비가 비싸서 총 168,300원 들었습니다. 백만 원 넘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행입니다. 소요시간은 부품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바꾸고 나서 집사람이 운전해보더니 앞이 잘 보인다고 좋아하네요. 진작 신경 좀 쓸걸 그랬습니다. 이래서 자동차 정기점검을 받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에 보면 부품이 4만원대인것 같은데 기존 부품은 단종이 돼서 다른 부품으로 주문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차 연식이 있다 보니 부품이 단종되고 그러네요.
만약 바이제논라이트가 추욱 쳐졌다면 모터부터 점검부터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