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을 고민하다가 차량 보증기간도 끝나고 해서 2열 평탄화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작업하는 거 리클라이닝이라고 해서 차량 등받이 각도를 더 눕힐 수 있는 작업도 함께 했는데요.
MQ4 쏘렌토 차박 2열 평탄화
광주에서 MQ4 2열 평탄화 작업하는 곳을 검색하던 중 리클라이닝 작업도 함께 하는 곳이 있어서 해당 업체로 전화해서 3주 후로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광산구에 있는 이츠아이 도원텍이라는 곳입니다.
사장님 혼자 작업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오전 10시로 예약하고 갔는데 평탄화와 리클라이닝 2가지 작업을 해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시트를 분리하지 않고 작업하는 곳들도 있다고 했는데, 여기는 시트를 분리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시트를 분리하고 나니 바닥이 많이 더럽네요. 나중에 다시 시트를 부착하기 전에 진공청소기로 깨끗하게 청소 후 부착했습니다.
시트는 작업대에 올려놓고 여러가지 작업에 방해가 되는 부품들을 모두 분해한 후 작업을 했는데, 작업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래서 작업비용이 비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충 커버만 떼서 작업하는 곳이 아니네요.
작업 전 후 사진입니다. 작업 전에도 사진보다 의자를 더 접을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 후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거의 완벽하게 접힙니다. 의자 옆에 레버를 당기고 의자를 눌러주면 반듯하게 접힙니다. 단점이라면 사진에서 동그라미 표시한 것처럼 시트 옆면에 접힌 만큼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요. 아마도 기아차에서 저런 부분때문에 시트 접히는 각도를 제한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2열이 완벽하게 접히는 대신 2열과 3열 사이에 약간의 단차가 생깁니다. 대략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높이인데요. 2~3c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저 높이는 3 열 쪽에 발포매트를 한 장 깔고 그 위로 꼼지락 캠핑 평탄화 보드를 설치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Q4 쏘렌토 2열 리클라이닝
평탄화 작업을 하는 김에 2열 리클라이닝 작업도 함께 했는데요. 작업을 같이 하면 약간의 할인이 있어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평소에도 여행갔다 돌아오는 길에 의자에서 아이들이 불편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도 해서 평소에 리클라이닝 각도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왼쪽이 기존 리클라이닝 각도고 오른쪽이 작업 후의 리클라이닝 각도입니다. 사진상으로 잘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체감되는 바가 크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리클라이닝을 더 하고 싶으면 시트를 앞쪽으로 조금 더 당겨야 한다는 점이 아쉽긴 하네요. 체구가 큰 성인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체구가 작은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리클라이닝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도 초등 5학년 둘째 아이가 의자에 앉아서 시트를 뒤로 눕혀보더니 완전 편하다고 좋아합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마무리
평탄화와 리클라이닝 작업 2가지 모두 해서 30만원 정도 들었는데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괜히 고민했다 싶네요. 시트를 개조하긴 했지만 안전상 문제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즐거운 차박도 기대해봅니다. 평탄화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평탄화 작업과 리클라이닝 작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