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코로나 19로 1학기 때 아이들이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여지없이 방학은 오고...
거의 한달간 방학이네요.
방학이라고 매번 공부만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이들과 뭐라고 하면서 쫌 소통도 해야 하죠.
살 것이 있어서 죽은소에 들렀다가, 저렴한 게임이 있어 하나 집어왔습니다.
똥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톡톡 벽돌을 쳐서 마지막에 떨어뜨리는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2~4인용의 미니게임이고, 박스 크기는 성인 손바닥을 편 정도의 크기입니다.
사용연령은 3세 이상입니다. ㅋ
이런 유의 게임은 많이 있죠.
젠가나 텀블링 몽키 보드게임 같은 것.
다들 한 번쯤은 해본 게임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구성품은 주황색 틀 1개와, 벽돌 큐브 44개, 똥 1개, 스틱 2개가 들어있습니다.
게임 방법입니다.
1. 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어 주세요
-> 큐브 44개를 쌓아 올리는데, 젠가 쌓는 것만큼이나 귀찮은 작업이네요 ㅋ
2. 벽돌 맨 위에 똥을 놓아주세요.
-> 미니게임이라 그런지 사진과 다르게 똥은 1개만 들어 있습니다.
3. 똥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틱으로 벽돌을 조심조심 밀어서 빼내세요
-> 몇 개씩 빼내라는 내용은 없는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하나만 빠지는 경우와 여러 개가 한 번에 빠지는 경우들이 있네요.
4. 누군가 똥을 떨어뜨리면 게임 끝!(다시 벽돌을 쌓아 2라운드에 도전하세요.)
-> 저는 1라운드만 하고 GG 했습니다. ㅋ 다시 쌓아 올릴 거 에효....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이것도 게임이라고 나름 진지하게 집중하게 되는 묘한 매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품 자체의 크기가 작아서, 이것도 조만간 큐브가 하나둘씩 사라지겠죠...ㅋ
3천 원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여행 가서 아이들과 할 일 없을 때 한 번씩 게임하는 것도 괜찮겠고, 술자리에서 게임으로 해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ㅋㅋ
이상 아이들과 간단히 할 수 있는 집중력 게임, 벽돌빼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