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포스팅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맞춤법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헷갈리는 단어는 은근히 피해서 글을 사용하게 되니 점점 더 헷갈리게 되는데요...
죽을 때까지 헷갈리지 않을까 싶은 단어입니다.
메다와 매다...ㅋㅋ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사람이 책임이나 임무를) 지거나 맡다.
- 어깨에 배낭을 메다.
- 총을 메고 수백 명이 허옇게 몰려오고 있습니다.≪송기숙, 암태도≫
- 그는 주저하지 않고 학생회장이라는 중책을 메었다.
- 총대를 메다.
뭔가를 어깨에 올리다 / 임무를 지거나 맡다 = 메다(○), 매다(×)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사람이 무엇을 고정된 물체에, 또는 끈이나 밧줄로) 고정시키거나 움직이는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묶다.
- 신발 끈을 매다.
- 옷고름을 매다.
- 그들은 죄인을 의자에 밧줄로 매어 놓고 심문을 시작했다.
- 태풍이 분다는 예보에 어부들은 배를 말뚝에 단단히 매었다.
- 안전띠를 매다
쉽게 생각해서,
어깨에 올리는 뉘앙스면 '메다' / 풀어지지 않게 묶는거면 '매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될는지...
추가로,
김 대리가 승진을 위해 일에 목을 맸다.
그녀는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의 이름을 목메어 불렀다.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더 이상 메다와 매다가 헷갈리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