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오른쪽 손목에 열이 나면서 많이 아팠습니다. 간혹 손목이 접히지 않고 아팠던 적은 있지만, 이렇게 열이 나면서 버티기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너무 아파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힘들 정도였으니깐요 ㅋ
그래서 혹시나 손목터널증후군인가 해서 집 근처 정형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들다. -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증상이 지속되면서 엄지 두덩 근육이 위축된다. -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자생한방병원 한방 의학정보)
손목터널 증후군 자가테스트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팔렌 테스트: 팔을 일자로 한 뒤 손등을 마주대고 그 상태에서 약 40초~1분 정도 유지해 봅니다. 이때 손 저림 증상이 찾아온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2. 틴넬 징후: 한쪽 손목을 다른 쪽 손가락으로 두드려보는 간단한 자가 검진 방법으로 두드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병원에 방문해서 증상을 말하니, 의사 선생님께서 손목을 몇 번 만져보더니 일단 5일간 약을 먹으라고 처방전을 지어줬습니다.
진통소염진통제, 위를 보호해주는 약,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파서 엑스레이나 초음파 찍을 것을 생각하고 조퇴했는데, 5분 만에 끝나네요 ㅋ 손목터널 증후군은 아니라니 안심은 되지만, 너무 일찍 끝나서 허무한 생각이...
마우스를 자주 쓰는 사무직이라 바로 마우스패드를 검색해봅니다. 마우스패드를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종류가 나와서 고르기 힘들죠. 주위를 보면 보통 손목에 젤 타입으로 되어 있는 마우스패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 앉은 직원이 좋다며 추천해준 제품이 있어, 잠깐 사용해봤습니다.
너무 편하고 좋네요. 손목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요.
펠로우즈 I-Spire Rocking 마우스패드
펠로우스에서 나온 마우스패드입니다. 젤 타입으로 되어 있는 보통의 제품들과 다르게 실리콘으로 되어 있고 속이 비어있습니다.
이렇게 속이 훤히 다 보입니다. 얼핏 보면 싸구려 파이프 모양처럼 생기기도 했고, 뭔가 마감처리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네요.
뒷면은 패드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핀이 2개 있지만, 굳이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펠로우즈 I-Spire Rocking 마우스패드의 제원을 살펴보겠습니다. 크기: 200*256*28.6mm *보통 마우스패드 크기와 비슷합니다. 무게: 150g
색상: 화이트/그레이/블랙 *개인적으로 블랙이 때가 안탈거 같고 이쁩니다. *블랙은 인기가 많은지 생각보다 찾기가 힘드네요. 재질: 실리콘 *보들보들한 실리콘입니다.
제품의 뒷면에 특장점이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써보니 손목 닿는 부분이 부들부들하고 시원하네요. 손목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저에게 이 마우스패드를 알려준 직원이 이전 직장에서 가져온 유일한 물건이라고 하더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