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Q4] 쏘렌토 하이브리드 린드메이드 루프박스 장착 후기

배워서 남주자

캠핑용으로 차량을 구입해서 루프박스를 설치하기 위해 선루프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쏘렌토는 난로가 필요없는 계절에 나름 쾌적하게 캠핑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난로가 필요한 시기가 되거나, 아이들 킥보드나 놀이용품들을 챙기다 보면 2열 좌석까지 짐이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짐 사이에 아이들이 껴가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루프박스를  막상 구입하려니 루프박스 별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6개월간 고민만 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지....ㅋ

 

사실 설치 직전까지도 고민을 했습니다.

 

 

린드메이드 루프박스를 선택한 이유

 

 

결국 린드메이드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남겼던 교토 제품과 툴레에서 나온 알파인 화이트를 포함하여 3가지 종류를 고민하다 내린 결정입니다.

 

우선 고민되었던 것은 마감상태였습니다.카페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마감 품질(도장 상태, 고무 등)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냉장고 한대 가격인데 괜히 내 돈 주고 구입해서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드메이드 루프칸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량 밀착형으로 타 루프박스에 비해 풍절음이 덜함

2. 루프박스 표현에 차량과 같은 색으로 도장을 해서, 일반 ABS 재질에 비해 황변 현상이 덜함

3. 설치 후 높이가 1.98M로 차량 높이제한(보통 2.1.M)에서 대체적으로 자유로움

 

개인적으로는 차크닉(차+피크닉)에 필요한 것(돗자리, 테이블, 의자, 버너, 컵라면 등)들은 항상 루프박스에 올리고 다닐 예정입니다.

매번 챙겨 다니는 불편함에서 조금 벗어나, 갑자기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차만 가지고 가면 될 수 있도록....

 

 

크기와 적재 용량

크기: 2258*1260*320mm

용량: 680리터(쏘렌토 트렁크: 705리터)

설치 시 높이: 1980mm

현재 쏘렌토에 장착할 수 있는 루프박스 중 가장 용량이 큽니다.

수납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높이를 제외하고는 쏘렌토 트렁크 용량과 비슷하니, 2대로 캠핑 다니는 효과?ㅋ

 

루프박스 높이가 320mm로 높은 편이 아니라서,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이불, 매트, 테이블, 의자 등)만 올릴 예정입니다.

설치 후기

집에서 가까운 고창 본사에서 설치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주문 후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전화로 예약하면 다음과 같이 문자가 오고, 간단히 내용을 작성 후 계약금 5만원을 입금하면 진행됩니다.

 

 

가격은 인터넷에 나온 가격에서 전혀 에누리 없네요

이전한 지 얼마 안돼서 카드무이자도 안됩니다. ㅠ.ㅠ

(가격이나 설치점 문의는 네이버 린드메이드 카페에 하시면 쪽지 줍니다.)

 

본사는 예약 시 알려준 주소로 검색하고 갔는데 이상한 곳으로 나오네요 ㅋ

주소: 전북 고창군 흥덕면 선운대로 3619-46

 

 

잘 찾아가시려면, 네비에서 고창 한마음영농조합법인 검색해서 도착하시면 맞은편에 린드메이드 본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루프박스가 보이고, 영어로 린드메이드가 써져 있네요.

도착하니 창고 안에 장착할 루프박스가 있었고, 창고 안에서 사용법을 안내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성인 2명은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크기네요.

빨간 표시한 부분 보시면, 가운데 키를 꼽아서 세로로 돌리면 열립니다.

양쪽은 루프박스 잠금장치인데, 저 부분이 완전히 잠기지 않으면 키가 완전히 가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매번 잠글 때마다 양쪽 잠금장치 있는 부분을 잘 눌러서 잠그면 키가 가로로 돌아가서 뺄 수 있습니다.

문이 무거워서 열고 닫기가 생각보다 빡씨네요. 

 

 

설치동의 및 주의사항 안내문에 있는 내용입니다.

사용시 주의해야 할 내용들은 숙지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착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설치 전후의 사진 모습입니다.

사진은 쫌 별론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좀 더 낫습니다. ㅋ

 

 

루프박스 뒷면 하단에 샤크 안테나가 들어갈 홈이 있어서, 저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라디오 수신에는 지장 없다고 하네요.

 

 

뒤에서 보면 샤크안테나가 보이지 않네요.

회색으로 된 부분들이 차라리 검은색이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루프박스 고정은 빨간 표시한 곳처럼 발톱처럼 생긴 것으로 양쪽에 각 2개씩 고정하게 됩니다.

루프랙을 잡고 있는 저 발톱 모양이 좀 거슬리네요.

너무 거칠게 생겼어요.

툴레처럼 예쁘게 마감할 순 없었는지~ 아쉬움이 드네요.

저 부분을 깔끔하게 커버 같은 것으로 마감처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린드메이드는 이런 세세한 마감보다는 성능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키는 4개를 줬는데, 루프박스 가격에 비해 뭔가 아쉽네요ㅋ

혹시 모르니 차에 2개, 집에 2개 보관해야겠습니다.

 

 

위에서 볼 일은 없겠지만, 집에서 내려다보니 나름 일체감이 있어 보입니다. ㅋ

 

 

총평

마   감: ★

일단 걱정했던 마감 부분이 그대로여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성능을 우선시한 제품이라고 하니~ 문제가 없기만 바랄 뿐입니다.

비싼차도 단차나 마감 문제가 있는데, 그보다 저렴한 제품에 완벽함을 바란다는 건 욕심이었나 싶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툴레 모션 알파인 화이트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하지만 조금 더 비싼 가격과 설치 후 2미터가 넘는 높이에 포기했습니다.

 

풍절음:

풍절음은 100킬로까진 괜찮았고, 그 이상되니 차량 위쪽에서 깃발 펄럭이는 듯한 풍절음 아닌 풍절음 비슷한 소리가 나긴 합니다.

풍절음이라기보단 루프박스 천장부분이 펄럭이면서 나는 소리같았습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지만, 당분간은 노래를 조금 크게 틀고 다니거나 천천히 다녀야겠습니다.

 

무슨 짐 싣는 박스가 냉장고 한대 가격씩이나 하고 너무 비싸네요.

냉장고 한대를 차 위에 올리고 다닌다는 생각으로 조심히 아껴서 사용해야겠습니다ㅋ

혹시 린드메이드를 고민 중이신 분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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