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치즈랜드 바로 옆에 있습니다. 10월 중순은 날이 추워서 팬히터를 챙겼습니다. 집 근처에서 등유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에 가실 분들 중에 등유를 구입하실 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되겠네요. 금정주유소라고, 캠핑장 들어가는 바로 입구에 있습니다.
셀프주유소지만 등유는 직원이 직접 넣어줘야 합니다. 직원이 안 보여서 전화를 하니 직원분이 나오시네요.
1박이라서 10리터만 가득 채웠습니다.
등유 주입 후 다시 도로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바로 오른쪽으로 지리산치즈랜드 간판이 보입니다. 네비도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네요. 혹시 등유를 주입하지 않으시더라도 '금정주유소'가 보이시면 오른쪽으로 진입할 준비를 하시는 게...
지리산호수공원오토캠핑장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열체크를 합니다. 등록부에 서명을 하고요.
쓰레기봉투를 하나 주는데, 거기에 여자 샤워실 비밀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여자 샤워실 들어가는 곳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으니, 꼭 기억하시길^^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배치도
33번에서 39번까지는 바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 도로가 하나 있긴 하지만, 뷰가 정말 좋긴 하네요. 14에서 28까지는 호수와 조금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글램핑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갈림길이 보이는데요. 왼쪽으로 가면 호수 쪽 사이트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글램핑장과 글램핑장 쪽에 있는 사이트로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9번 자리를 예약해서 오른쪽으로 쭈욱 갔습니다.
이렇게 글램핑과 오토캠핑장 사이트가 길 하나를 두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2 가족이 가는 경우 한 가족은 글램핑을, 한 가족은 캠핑장 사이트를 예약하면 정말 편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토캠핑장 사이트에도 중간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긴 합니다만~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고 화장실도 작습니다. 게다가 샤워실은 캠핑장 입구 쪽에 있어서 생각보다 거리도 멀고요.
하지만 글램핑은 시설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물론 비싸기도 하죠.ㅋ
뭐 일단은 그렇고요.
저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코오롱 슈퍼 팰리스를 설치했습니다. 이날 바람이 5m/s가 넘었음에도 든든히 잘 버텨줬습니다. 참고로 이 정도의 바람에 타프 스크린은 버티기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뭐 어쨌든~ 4미터*6미터가 넘는 대형 리빙쉘 텐트임에도 사이트는 넉넉한 편이라 크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네요. 주차도 바로 옆에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그늘이 없다는.... 아무리 물놀이가 좋다 해도 여름에는 안 오렵니다. ㅋ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뷰
아무래도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을 찾으시는 분은 여름에 물놀이 혹은 지리산호수 뷰를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데요.
제가 사용한 19번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앞에 나무들이 가려있고, 간혹 잔디에도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쁜 편은 아니지만 호수를 보기에는 많이 아쉽죠.
호수 바로 옆에 있는 33번 자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침에 살짝 안개가 끼면 예쁠 것 같기도 하고... 앞에 막힌 장애물들은 없어서 시원시원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호수 쪽 자리는 너무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것....
호수 쪽에 내려가 봤는데, 생각보다 물도 많지 않고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네요. 그냥 멀리서 보고 만족하는 걸로...^^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편의시설
입구 맞은편에 있는 매점입니다. 저는 20미터 릴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금 빠듯했습니다. 매점에서 아마 릴선을 빌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장작도 팔고요.
입구 쪽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커 보이고 좋네요.
그 옆에 남녀 샤워실이 있습니다. 남자 샤워실은 그냥 들어갈 수 있지만 여자 샤워실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쓰레기봉투에 비밀번호가^^
일단 남자 샤워실에 라커룸이 있고요. 바닥에 빨간 게 보이는데, 빨간 곰팡이는 아니랍니다. ㅋ
샤워기도 몇 개 보이네요.
그리고 캠핑장 19번 쪽에 있는 개수대와 화장실입니다. 남녀 화장실이 한 칸씩 있고, 개수대는 야외에 있습니다. 제가 갔던 10월 중순은 바람도 불고 꽤 추웠다는...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볼거리
캠핑장 제일 안쪽의 39번 근처에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입니다. 아마도 여름에만 운영하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뷰를 보고 가는 캠핑장인만큼, 해 질 녘 정말 예쁩니다. 호수 쪽 자리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하네요.
밤에 본 캠핑장 모습인데요. 글램핑장에 불빛이 들어와 정말 예쁘네요. 참고로, 밤 10시가 되니 직원분께서 매너 타임이라며 글램핑장 입구에 있는 조명을 끄고 다니시네요. 캠핑장이 간격도 넓고 나름 큰 편이라 조용하고 좋긴 합니다.
이렇게 캠핑장 사이트와 잔디밭 사이에 길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고 아이들 킥보드도 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 킥보드 챙겨가도 좋아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잔디가 넓어서 아이들과 공놀이 하기 좋습니다. 연날리기하고 놀기도 좋고요.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예약은 매월 전달 1일 11시부터 오픈됩니다. 시간 알람 해놨다가 다음번에는 꼭 호수 옆으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