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주일을 남겨놓고 호주 시드니로 가족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패키지로 갔으면 그냥 준비물만 대충 챙겨서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정보를 이리저리 알아보니 자유여행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듯싶어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생가보다 준비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내용들을 일정별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여행 준비 일정
D-7
여행을 결정하고 첫쨋날 준비했던 내용입니다. ETA 비자 신청, 항공권, 숙소, 투어 예약을 했습니다.
ETA 비자 신청
호주 여행을 반드시 ETA 비자를 신청 후 승인받아야 합니다. 관련해서 신청하는 방법 포스팅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전에 여권 유효기간 체크 후ETA 비자 신청해야 하며 여권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 재발급을 하고 ETA 비자 신청 해야 합니다.
항공권 예약
국제선
호주 여행을 해도 된다는 비자 승인을 받았으니 이제 항공권 예약을 할 차례입니다. 네이버항공권, 스카이스캐너 등으로 항공권 비교 후 구입하면 되는데, 대부분 의견이 항공사 홈페이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조금 더 낫다는 평이 있긴 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모아두었던 아시아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6월이 비수기라서 그랬는지 다행히 마일리지 항공권이 있었네요. 원래 시드니로 in-out 하려 했는데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편이 없어 브리즈번에서 출국하는 대한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결국 시드니(아시아나항공) in 브리즈번(대한항공) out 일정으로 7박 9일 일정입니다. 대략 100만 원 내외로 발권했습니다.
호주 국내선
중간에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호주 국내선을 이용해야 해서 이 항공편도 예약했습니다. 젯스타가 가격은 괜찮아보였는데 은근히 항공 지연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으로 발권했습니다. 쫌 많이 비싸네요. 실제 검색되는 비행기삯에서 수하물 비용이 포함되니 거의 50만 원이나 됩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어플을 다운받으셔서 꼭 회원가입 하시기 바랍니다. 호주 국내선이라 주소가 호주 주소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주소는 아무거나 고르고 나머지 인적사항만 제대로 넣어서 가입했습니다.
숙소 예약
숙소는 공홈에서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했는데, 저는 네이버 호텔과 트립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숙소는 예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5박 브리즈번에서 2박을 할 예정이라 2군데 예약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숙소를 2군데 정도 해볼까 잠시 고민도 해봤는데, 비효율적일것 같아서 포기하고 한 군데만 했습니다. 보통 10시에 체크아웃이고 다음 숙소는 오후 3시 체크인이라 너무 시간 낭비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Meriton suites kent street에서 5일 브리즈번에서는 힐튼 브리즈번 2일 있을 예정입니다.
시드니 Meriton suites kent street는 근처에서 일일투어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었고, 무엇보다 주방, 세탁기, 건조기가 있어서 조건상으로 괜찮아보여서 예약했습니다.
힐튼 브리즈번은 브리즈번 퀸 스트리트몰과 보타닉 가든이 근처에 있어서 하루정도 편안하게 쉬다 오기 좋을 것 같아서 예약했습니다.
두 군데 모두 아직 숙박하지는 않아서 컨디션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녀와서 다시 후기 남길 예정입니다.
투어 예약
투어는 줌줌투어라는 곳에서 4가지 예약했습니다. 패키지 상품마다 있던 투어라서 궁금하기도 했고, 개별적으로 가족들을 이끌고 갈 자신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1. 시드니 공항 픽업 + 라페루즈+동부해안
아침 7시 30분에 도착하면 피곤하고 숙소 체크인도 오후 3시부터 가능해서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후 대략 4시간 정도 동부해안을 투어하고 나면 체크인할 시간 즈음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상품인데, 비싸긴 하지만 돈으로 시간을 샀다고 생각하고 예약했습니다.
2. 포트스테판 투어
3. 블루마운틴+페더데일 야생 동물원 투어
블루마운틴 별빛투어도 있어서 고민하다가, 시닉스카이웨이, 케이블카를 타고 싶어서 동물과 함께 있는 투어로 선택했습니다. 블루마운틴에서 4종 패키지를 보고 별빛투어까지 있는 패키지가 있었으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그거 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4. 골드코스트,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등 개인가이드 투어
이 패키지는 호주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픽업 후 골드코스트 몇군데 투어 후 브리즈번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개인가이드 투어입니다. 골드코스트에서 1박, 브리즈번에서 1박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골드코스트는 당일 패키지로 보기로 결정 후 이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줌줌투어에서만 패키지를 봤는데, 시간 여유 되시면 클룩이나 마이 리얼트립 같은 곳에서도 패키지 검색해보시면 더 좋은 곳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6. 공항 샌딩 한인택시 예약
마지막날 아침 8시 비행기라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야 해서 한인택시를 예약했습니다. 카톡에 '브리즈번 픽업 아저씨'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60불이니 참고하세요.
일단 여기까지가 호주로 자유여행 하기로 한날 하룻동안 예약하고 결제한 일들입니다. 하룻동안 카드를 얼마나 결제했는데 모르겠네요. 일단 큰 틀은 이렇게 정해놓고 나서 나머지 자유 일정들은 네이버카페 '머물호주여행'에서 계속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음편에서 여행 정보 수집한 내용들과 일정표, 사야할 것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