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부터 인천-브리즈번 노선이 재운항 되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인천으로 오전 8시 40분 출발하는 비행 편이 있어서 해당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숙소에서부터 공항 가는 방법과 브리즈번 공항 시설들에 관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목차
브리즈번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법
브리즈번 시내에서 공항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한인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아침 8시 40분 비행기라서 새벽 5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와야 했고, 우버는 의사소통 등의 불안요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브리즈번 한인택시
업 체 명 '브리즈번 픽업 아저씨' 카톡에서 검색
택시요금 호주달러로 60달러(현금)
소요시간: 25분
숙소는 브리즈번 힐튼이었고 숙소에서 5시30분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카니발 사이즈의 차를 가지고 와서 편하게 이용했지만 기사님이 담배를 피우셨는지 집사람과 아이들이 조금 불편했다는 게 아쉬운 면입니다.그래도 기사님은 친절하신 편이었고 브리즈번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려주셨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브리즈번 공항 - 터미널 1
새벽 6시가 조금 안되어 공항에 도착했는데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조금 일찍온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일단 비행기 시간표와 탑승구를 확인했습니다. 공항에는 대한항공 한국인 직원분들도 있어서 조금 편안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직원분도 친절하셨고요.
출국장 가기 전에 물건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처럼 생긴곳들도 있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위층에서 면세지역과 GATE가 있는 구역이 보이는데 카페와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보여서 일단 내려갔습니다. 시드니 페디스마켓에서 저렴한 기념품 가격을 봐버려서인지 너무 비싸게 보이기도 했고요.
출국장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예뼈서인지 다들 인증사진 찍길래 저희도 한컷 찍어봤습니다. 새벽이라 피곤하고 정신이 없긴 했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만큼 끝까지 인증사진만은 남겨줘야죠. 브리즈번 공항에 텍스리펀 하는 곳이 있는데, 저는 물건을 많이 구입하지 않아서 신청하지 않았지만, 면세구역에도 텍스리펀 하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텍스리펀 대상 - 영수증에 GTS 포함된 제품 기준, 한 상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입했을 때 가능(식품 제외)
텍스 리펀(TRS 어플 사전 신청 가능) - 제품과 QR 코드만 보여주면 됨
기내반입가능물품은 체크인 후 면세구역 TRS 부스 방문
기내반입불가물품은 체크인 전 TRS 1층 사무소 방문 후 확인
브리즈번 공항에 6시쯤 도착해서 출국심사를 모두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오니 6시 20분쯤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일찍 와서인지 모르겠지만 20분이면 면세구역까지 들어오네요. 숙소에서 6시쯤 출발했었도 됐을 텐데 너무 일찍 서둘렀나 봅니다.
브리즈번 공항 편의시설
오전 6시 50분쯤 찍은 사진인데요. 아침에 뜨는 해가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늦은 오후면 참 좋았을 텐데, 이 시간대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공항 면세구역 화장실에 갔더니 샤워실도 이렇게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변기 사이에 있어서 냄새나 소리가 조금 있을 수 있겠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하지만 전날 숙박하지 않고 노숙하셨다면 여기에서 개운하게 샤워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
면세구역에 생각보다 살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뭐 개인마다 체감하기 나름이고요. 비행기 타기 전까지도 구입할까 말까 했던 캥거루와 코알라 인형도 있었고 호주에서 저렴하다던 UGG도 있었습니다.
호주 과장 팀탐도 종류별로 있었고, 골드코스트에서 생산된 원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YELLOW Wine인데요. 국내에서는 12천 원 정도 하는데 호주 와인이라 그런지 개당 10달러도 안 돼서 쉬라즈와 까베르네쇼비뇽 각 1병씩 구입해서 하나는 선물했고, 하나는 집에서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공항 카페
저는 탑승구 근처에 있던 THE COFFEE CLUB이라는 곳에서 간단히 빵과 음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호주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플랫화이트를 마시고 싶기도 해서인데요.
가격표 참고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참고로 브리즈번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에서는 호주 시간으로 9시 40분에 기내식이 나오긴 했습니다.
그냥 다양하게 주문해 봤습니다. 메뉴명은 기억이 안 나네요. 여하튼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어느덧 날이 밝아서 타고 갈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입니다.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창가 쪽 좌석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추가금을 주고 전방선호좌석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브리즈번-인천 대한항공 전방선호좌석 탑승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브리즈번 공항에서 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 편을 탑승했고, 숙소에서 5시 30분에 도착해서 공항에 6시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2시간 30분 전에는 공항에 갔는데, 굳이 이렇게 빨리 도착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출국 심사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나머지 2시간은 면세구역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저처럼 물건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교통이 막히거나 공항에 사람이 많을 수도 있으니 미리 와서 여유 있게 기다리다가 가는 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