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근 화순 가볼만한 곳 무등산 양떼목장 영업시간, 입장료 후기

배워서 남주자

4월 첫째 주 주말, 날이 좋아서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가까운 화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볼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다는 평도 있어서 망설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무등산 양떼목장은 화순의 보리밥 맛집 벽오동에서 점심을 먹고 들렀습니다. 

 

무등산 양떼목장

무등산 양떼목장 찾아가는 방법

 

 

내비게이션엔서 '무등산양떼목장' 검색 또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537 무등산양떼목장' 검색하면 됩니다. 

무등산 양떼목장 영업시간

월, 수, 목, 금요일 10:30~16:30 / 토, 일요일 10:00~17:3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무등산 양떼목장 입장료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고, 주차장에서 2분 정도만 올라가면 조그만 매표소와 카페가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주위에 있는 목련과 잘 어우러져서 목가적인 느낌이 가득해 보입니다. 

 

중학생 이상 성인 7천 원이고, 24개월~초등학생 6천 원입니다. 23개월까지는 무료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입장권 구입 수에 맞게 알파카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혼합 사료컵을 제공해 줍니다. 매표소 맞은편에 있어서 가실 때 들고 가면 됩니다. 

또한 무등산양떼목장을 돌면서 12가지 소확행을 해볼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12가지 소확행

1. I Love Lamb 포토존과 미니 당나귀 앞에 서 사진 찍기(이름: 마테, 호른)

2.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돌산양, 무플론, 유산양 등 다양한 초식동물도 만나보고 이름 불러보기

3. 귀여울 알파카에게 먹이 주기 체험하기

4. 양떼목장 마스코트 미니말 융프, 라우 아기말 프라우를 만나 사진 찍어보기

5. 하늘색 풍차포토존에서 사진 찍어보기

6. 유럽 느낌의 집(관리사)에서 쉬어가면서 이국적인 멋진 사진 찍어보기

7. 목장 아래쪽 빨간색 부스에서 양 건초먹이 주기 체험해 보기

8. 무등산양떼목장 흰색글씨가 써진 시그니처 간판 포토존에서 인생샷 찍어보기

9. 살구나무와 그네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10. 목장 한 바퀴 산책로 음악을 들으면서 귀여운 타조도 보고 목장풍경 감상하기

11. 마운틴 뷰 카페 쁘띠스위스에서 음료 한잔 마시면서 해먹체험 하기

12. 동물인형 기프트샵 구경하기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미니 당나귀 마테와 호른입니다. 누가 마테이고 누가 호른인지는 모르겠지만 2마리가 있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알파카를 볼 수 있는데요. 너무 귀요미입니다. 매력적으로 생겨서 한창을 쳐다봤네요.

 

알파카 먹이 주는 방법

알파카 먹이는 정면에서 먹이컵을 입 가까이 갖다 대면 잘 먹습니다. 생각보다 힘이 쎄서 아이들은 컵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체험 중 침을 뱉을 수도 있다고 해서 조금 조심스럽긴 했지만 다행히 침은 뱉지 않았네요. 무등산양떼목장에서 가장 오랜 시간 보다가 온 알파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약간 사람처럼 생기기도 해서 징그럽기도 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찍어본 알파카 영상입니다. 

 

무등산 양떼목장은 생각보다 넓고 양도 많이 보였습니다. 조금 걸어보니 그늘이 없어서 4월 초 봄이나 가을정도에 나들이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그니처 간판인 무등산양떼목장 간판 포토존입니다. 다들 여기 앞에서 인생샷 하나씩 남겨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잔디가 푸르면 더 예쁠 것 같긴 합니다. 

 

양떼들도 한창을 구경했습니다.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아기양들이 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양 건초 먹이 주기 체험

양떼목장 간판이 보이는 곳에 양 건초 먹이 주기 체험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벚꽃처럼 생긴 것은 살구나무라고 합니다. 옆에 조그만 나무그네도 있어서 사진찍기 좋아보입니다. 

 

양 건초 먹이주기 체험은 이 울타리 안쪽에서 진행되는데요. 

개인당 바구니 1개씩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바구니를 가지고 저기 울타리 안으로 들여보내주는데요.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을 몇 가지 알려줍니다. 처음에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요. 

마치 엄청 굶주린 것처럼 양이 떼로 몰려듭니다. 입구 문 열자마자부터 양떼가 기다리고 있어서 조금 들어가기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양떼가 와서 몇 초 안 돼서 바구니 4개의 건초 먹이 주기 체험이 끝나버렸습니다. 얼마나 달려들었는지 양떼에게 신발도 밟혔네요. 일단 입구 들어가면서부터 흙인지 양 똥인지 모를 물컹한 느낌부터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강원도에 있는 양떼목장에 먹이 주기 체험하러 갔을 때는 조금 여유도 있어서 좋았는데, 무등산양떼목장에서 완전히 반대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Tip. 아이가 어리거나 겁이 많다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울타리 밖에서 먹이주기 체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떼목장을 다 돌고 다시 내려오면 매표소에서 음료를 구입해서 옆에 보이는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실까 봐 가격표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마무리

화순 무등산양떼목장은 날이 좋은 봄과 가을에 나들이하기 좋은 곳인것같습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갔었는데, 커플이나 조그만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더 많아보였습니다. 광주 근교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은 무등산양떼목장 추천합니다. 건초 먹이 주기 빼고는 다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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