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소개] 브라질 커피의 귀족, 브라질 옐로우 버번

배워서 남주자

 

브라질 커피의 귀족, 브라질 옐로우 버번

'커피창고'에서 이달의 반값 행사하길래 200g 원두 상태를 주문해보았습니다.

3,50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이라 다른 원두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배송된 원두입니다.

이정도면 약중강 3단계 중 중 로스팅으로, 브라질 산지의 원두는 중 로스팅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중 로스팅은 미디엄에서 시티 단계를 말하는 것으로 로스팅이 낮은 단계에서는 신맛이 강하고, 깊어지면 쓴맛이 나타납니다. 신맛과 쓴맛을 조화롭게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브라질 옐로우 버번 원두인데, 스페셜티 커피에 근접한 맛과 향을 가진 커피로 균형 있는 향미와 산미,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2인분 기준 원두 20g을 내려서 마셔본 바로는.....

케냐aa에 비해 바디감은 약한 것 같고, 약간 고소한(?) 그런 맛이 나며 무난합니다. 


버번종의 역사입니다.

오스만 제국을 몰아내고 예멘을 장악한 라시드 왕족의 국왕 알 마후지 무하마드가 병에 걸려 누워있는데 때마침 프랑스에서 사절단을 파견합니다. 

사절단으로 온 프랑스의 의사가 선진 의술로 무하마드 왕의 병을 고쳐주자 1715년 무하마드 왕은 사례품으로 프랑스에 커피나무를 보냅니다. 

 

프랑스는 이 나무를 자신들의 식민지인 레위니옹 섬에 옮겨 심는데, 딱 한 그루만 살아 그 다음해에 번식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어렵게 살린 커피나무가 훗날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으로 옮겨져 브라질을 대표하는 커피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 커피창고' 제품 상세정보를 참고 -


브라질 옐로우 버번은 흔히 저급 커피로 평가 받고 있는 브라질 커피와는 다르게 스페셜티 커피에 근접하는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 열매가 일반적이지 않은 노란색을 띄며 생산량이 적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커피입니다.

 

커피 체리(열매)는 보통 녹색에서 익어가면서 빨간색을 띄게 됩니다. 

버번종은 크게 레드 버번과 옐로우 버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옐로우 버번은 레드 버번과 노란색 열매를 맺는 티피카 종과 자연 교배로 탄생한 종이며, 커피 체리(열매)가 레드 버번에 비해 더욱 오밀조밀하게 열리고 체리의 숙성도 빠른 편입니다.

옐로우 버번은 커피품종에 있어서 최고급 품종이라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산미를 가지고 있는 품종이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생산량이 많지 않아 품종 개량에 의해서 오렌지 버번, 핑크 버번 이라는 품종도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질 커피의 향미는 중미산과 비교하면 산지가 낮으므로 전체적으로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의 특징이 중첩되어 복합적인 향미를 내고 있습니다. 쓴맛과 신맛의 균형감이 뛰어나고, 감칠맛도 있습니다.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무난하며 블렌딩 원두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이상 브라질 옐로우 버번과 브라질 커피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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