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은 사실, 초록색은 주관적인 발상, 파란색은 조금 중요한 일이나 인용 또는 참조, 빨간색은 가장 중요한 내용을 기록한다고 하네요.
뭐 사실 이런 부분은 일반화 하기보단 참고만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2장에서는 일반화 사고를 익히고 싶을 때 어떤 사고의 흐름을 거쳐야 되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의 세 가지 단계에 익숙해져야 한다. 1. 구체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2. 다른 곳에 연결 가능한 요소(깨달음, 배경, 법칙, 특징 등)를 뽑아내 일반화된 명제를 찾아낸다. 3. 다시 구체적인 사례에 전용하며 완전히 내 것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을 접한 이상 조금 귀찮더라도 책이나 TV, 영화 등을 보면서 정보나 콘텐츠를 접할 때마다 메모를 하고 일반화하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어떤 포스팅을 할지 책이나 영화 등을 보며 메모하는 습관은 조금씩 생긴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일반화하는 습관까지는 길러지지 않았네요. 한참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의 초반에는 메모에 관한 방법을 알려주고 책의 후반에 가면 메모를 활용하여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꿈을 말로 하거나 글자로 적으면 정말로 현실이 된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첫 번째, 마인드 셰어의 영향이다. 꿈은 종이에 적는 시점부터 잠재의식에 각인되는 정도가 강해진다. 뭔가를 적는 순간 뇌가 받은 자극은 생각보다 훨씬 커서 종이에 쓴 행위는 쉽게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로는 언령(말에 담겨 있는 불가사의 한 기운)의 힘을 들 수 있다. 언령의 힘이란 말에 의해 누군가의 의식이 변하고,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되돌아오는 현상이다.
이런 내용과 관련하여 영화 하나가 떠올랐는데, '라스트 홀리데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고 시한부 판정을 받아, 그간 모은 돈을 다 찾아서 소망 노트에 기록해놨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떠나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탁자에 이루고 싶은 것들은 사진을 찍어서 모아놓은 소망 노트를 펴놓고 푸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노트에 보면 먹고 싶은 음식, 만나고 싶은 요리사, 가보고 싶은 여행지 등을 사진으로 오려서 정리해놓았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종이에 적어놓은 꿈 노트 같은 기록해 놓은 것이 없었다면... 과연 어땠을지..
막연히 꿈을 글자로 적어놓긴 하지만 사진으로 뽑아서 정리해 본 적은 없었는데, 조만간 차분히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이야기가 바깥으로 샜는데요...
흔히 샤워를 할 때나 잠들기 전에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고 한다. 이는 두뇌의 비율이 아웃풋 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읽다 보니 뉴턴이나 아르키메데스가 떠오르는데요.
사과나무에서 생각하다가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욕조에서 샤워하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생각할 틈, 즉 아웃풋을 할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나 샤워할 때, 잠자기 직전까지....
뭔가 생각해야 하고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 내려놓고 멍 때리고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게 되고, 조금 더 발전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군대에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죠....ㅎ
이 책은 개인적으로 별점 5개 중 4개입니다.
이유는 앞장에서는 메모에 대한 방법들을 알 수 있어 배울 점이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일본 서적의 고질병(?)처럼 공감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