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전남 장성, 편백힐 치유의 숲 1박2일 후기

배워서 남주자

올해 11월은 유난히도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주 캠핑을 나가게 되는데요.

그만큼 집은 엉망이 되곤 하죠.ㅎㅎ

 

이번에는 자주 찾는 전남 장성의 편백힐 치유의 숲에 1박 2일 간 다녀왔습니다.

제가 장성 편백힐에 자주 가는 이유는....

이렇게 텐트를 치고 편백나무 숲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나무가 빽빽해서 피톤치드를 왕창 흡수하는 것 같고,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 조용합니다. 

 

단점이라면, 안쪽에 동네가 있어서인지 좁은 차도로 차가 종종 다니고, 샤워실이나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저는 남자라 크게 상관없지만 함께 간 지인이나 집사람은 만족 못하더라고요.

 

 

뭐 여하튼 편백힐 가는 길은 초보운전자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길이 좁다 보니 그 좁은 마을 길을 지나... 여기로 가도 되나??? 하고 걱정이 시작될 즈음이면 널따란 주차장과 편백힐 캠핑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네요.

주소는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대흥리 376입니다.

잘못하면 장성 축령산으로 가는데, 백양사 근처에 있으니 네비는 잘 찍어야겠네요.

장성 편백힐의 배치도입니다. 

노란색이 파쇄석, 초록색이 데크입니다. 

제가 이용해본 곳은 1,15,16번, 11, 11-1번입니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개수대와 화장실이 가깝다는 점이죠.

자주 캠핑을 다니다 보니, 편의시설 가까운 곳이 좋네요.

 

 

1번 데크는 주로 타프스크린을 가지고 단독으로 조용히 쉬러 가고 싶을 때 가는 사이트입니다. 

15,16번과 11,11-1은 지인과 함께 갈 때 이용하는 곳인데, 다른 사이트들과 떨어져 있어 조용히 늦게까지 술 마시며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차를 바꾼 후 차박을 시도해보려고, 차를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16번을 이용해봤는데요...

결론은 실패네요.

쏘렌토와 예전부터 사용하던 코베아 문리버2와 도킹을 시도해보려 했는데....

아무리 문리버2가 크지 않은 텐트라 해도, 쏘렌토보다는 폭이 넓네요.

 

16번 사이트는 바로 주차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차박 텐트가 있다거나, 간단히 차박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자리인 것 같네요.

데크 바로 옆에는 이렇게 해먹을 걸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해먹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마시는 상큼한 공기는.... 느껴본 자만 알 수 있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16번쪽 사이트에는 편백나무가 아닌 소나무라는 것....

캠핑장은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멋진 산책로가 있고, 이 길을 따라 좌우측으로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안으로 들어가네요.

주차장에서 앞쪽으로 바라보면 또 이렇게 멋진 편백나무 길과 관리동이 있습니다. 

이 길 좌우측으로도 캠핑 사이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될 개수대와 관리동입니다. 

전에는 그냥 밖에 개수대가 있었는데, 이번에 벽을 만들어서 이렇게 안으로 넣어놨네요.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개수대 좌측에는 화로대 재를 버리는 리어카가 있고요.

개수대 뒤쪽에는 화로대 씻는 곳이 있는데, 이용방법은 이렇습니다. 

개수대에서 뒤로 빠지는 호수의 수도꼭지를 틀고, 개수대 뒤쪽으로 가서 나와 있는 수도꼭지를 풀면 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화로대를 깨끗하게 씻으면 됩니다. 

 

 

 

관리동 안에는 펜션과 남녀 화장실, 샤워실(?)이 있습니다. 

안에 조그맣게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요.

 

관리동 2층으로 가면 남녀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남자 샤워실 기준, 샤워꼭지는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독 사용이라 좋습니다. ㅋ

 

여기는 1번 사이트 뒤쪽에 있는 야외 개수대입니다. 

전자레인지도 있네요.

저게 철판이 아니고, 편백나무로 예쁘게 되어 있다면 운치 있고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대략 이 정도 살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조용하고 힐링하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단점은 살짝 아쉬운 청결상태의 화장실과 샤워실, 간혹 위에 마을의 차가 돌아다니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아이들과 쉬거나 책 보러 오기는 좋은데, 공놀이 하기는 힘든 곳???

즉, 아이들은 재미없고 어른들만 좋은 곳ㅋ

 

이상 전라남도 장성의 편백힐 치유의 숲 캠핑 후기였습니다. 

도움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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