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항상 챙기는 든든한 팬히터입니다. 보통 캠핑장은 사용전력 600W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500W라서 캠핑장에서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크기도 적당하네요.
성인 손바닥 크기정도 합니다. 캠핑 가방에 담아서 다니기 부담 없는 크기로, 상시 챙겨 다니기도 좋네요.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뒤쪽에 전원 버튼이 있어서 켜면 팬이 돌아가며 따뜻해지는 원리입니다.
요즘은 신형제품도 나온 것 같지만, 제가 이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죠. 다른 제품은 바닥에 센서가 달려 있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전원이 꺼집니다. 하지만 툴콘 미니 팬히터는 센서가 없어서 이너텐트 천장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열기를 위에서 아래쪽으로 쏴주니 적당한 추위에 이너텐트가 따뜻해지고 좋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팬히터가 그러하듯,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 필수입니다.
툴콘 팬히터 자체에 거는 곳이 없어서 세탁기 옷걸이를 구부려서 팬히터 바닥에 걸고 천장 고리에 걸면 딱입니다. 감성 따위는 버려야 하죠.ㅎㅎ
보관케이스를 별도로 판매하는 것 같지만, 저는 구입 시 담겨있던 박스에 넣고 다닙니다. 딱 맞게 들어가고, 각져서 가방 안에 수납하기도 좋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은 소음입니다. 하지만 예민한 저만 팬 돌아가는 소리가 신경 쓰이고, 나머지 3명은 잘만 자네요ㅋ, 뭐 예민하지 않은 분은 괜찮다는 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