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나이들어도 스타일 나게 살고 싶다

배워서 남주자

오랜만에 책 리뷰를 남기네요.

연말이 되니 업무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소홀했습니다. 

이러다 과로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제 바쁜 업무가 마무리되어, 잠시 짬을 내어 도서관에 책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제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

그냥 도서관 한 바퀴를 쭈욱 돌면서... 책 제목을 훑어보다가 땡기는 것이 있으면 집어 듭니다.

그게 도서관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는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는지,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나이 들어도 스타일 나게 살고 싶다 / 쇼콜라 지음 / 올댓북스 / 초판 2020.8.17.

 

일단 책의 크기는 손바닥 크기밖에 하지 않고, 페이지도 160페이지가량 되어 하루 이틀이면 다 읽을 수 있을 분량입니다.

 

일본에서 출간 2개월 만에 10만 부 돌파네요.

일본 책은 제목 하나는 끝장나게 잘 짓는 것 같습니다.

 

일본 저자가 지은 자기 계발 책이 잘 팔리는 것도 제목이 한몫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읽고 나면 제목을 보고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서가 다른 탓인지, 공감도 안되고 조금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이 책의 저자는 현재 60세를 훌쩍 넘기셨습니다.

42세 때 별거를 시작해 5년 후 이혼을 하고 평범한 주무에서 영업 우먼으로 변신해 스스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블로거인가 봅니다.

월간 10만 페이지 뷰를 달성...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앞으로의 생활에 맞는 심플한 생활 방식

2장. 작은 집을 살기 편하게 정돈하다

3장. 정말 좋아하고 필요한 것만 남긴다

4장. 주방도 심플하게 정리

5장. 경제적 자립심이 독신 생활의 버팀목

6장.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법

7장.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나이 들고 싶다.

 

저는 책 제목만 봤기에, 목차를 보고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 본인을 멋지게 꾸미는 방법이나 멋있게 사는 방법일 거라 생각을 했는데ㅋ

 

책의 각 장에는 해당 주제에 맞는 저자의 생각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소제목으로 저자의 소소한 삶의 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쭈욱 읽다 보니 약간 미니멀리즘 책에서 읽었던 것과 비슷하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노모가 딸에게 소소한 삶의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크게 기대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삶의 소소한...

책의 표지에서 말하고도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을 터득하는 그녀만의 소소한 라이프 플렉스!"

뭔가 큰 것을 기대하시는 분은 이 책을 읽고 저처럼 조금의 실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생각이 복잡해서 정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 정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이 들어도 진짜로 스타일 나게 살고 싶습니다.ㅎㅎ

이 다음으로 '부의 해부학'이라는 책을 읽을 예정인데, 얼렁 읽고 또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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