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전남 보성, 보성드림캠핑장 후기

배워서 남주자

올해 두 번째 캠핑으로 전남 보성에 있는 보성드림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의도치 않게 또 보성으로 가게 되었네요.

보성 비봉리 공룡알화석산지를 조금 지나서 있습니다.

 

 

 

보성드림캠핑장

바다 뷰가 좋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사진은 데크 위에서 보이는 경치인데요, 실제로 뷰는 참 좋습니다.

동해바다만큼은 아니지만, 잔잔하면서 바다색도 참 예쁘네요.

드림캠핑장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이 바다입니다.

캠핑장 자리 예약할 때 어디 쪽이 바다인지 몰라서, 혹시 저처럼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봐 '바다'라고 크게 써놓았습니다.

 

하지만 캠핑장 자체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어느 사이트를 예약하더라도 바다가 잘 보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데크 3번이 나무 그늘과 나무그네가 있고, 개수대도 바로 뒤에 있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것이 차를 대는 방식이었는데, 엄청 가파른 언덕을 후진으로 올라가서 저런 식으로 차를 대야 합니다.

가로로 주차해도 상관없지만, 짐이 옆으로 다 쏠립니다.

저렇게 주차해도 짐이 앞으로 다 쏠립니다. ㅋ

어쨌든 데크 1에서 4번까지는 저 위치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겨야 한다는 점...

언덕 경사가 감이 오시나요?

쪼금 오버해서 45도 경사라고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ㅋㅋ

저렇게 주차해놓고, 짐을 옮기면서도 차가 앞으로 밀릴까 얼마나 걱정되던지....

앞바퀴에 돌은 개어놓았지만...

제가 갔던 사이트는 데크 3번이고, 사이즈는 5M*5M입니다.

사장님이 데크 팩이 나사형인지 고리형인지 물어보시네요...

나사는 박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전에는 그냥 데크 팩이었는데 요즘은 스프링이 달려서 잘 고정되는 스프링 데크 팩을 추천합니다.

캠프웨이 롱 스프링데크팩 8p + 카라비너 8p 오징어데크팩 5컬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크 5번은 앞에 막힌 것이 없이 완전 바다 뷰인데, 짐을 가지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하므로...

간편 모드일 때만 데크 5번을 추천드립니다.

사진 우측에 있는 데크가 5번 데크입니다.

가운데 저 좁은 통로로 짐을 옮겨야 하니... 참고하시길...

 

게시판에 여러 가지 수칙들이 있습니다. 

화장실 오가면서 한 번씩 읽어보시길 ㅋ

보성드림캠핑장의 황토 건물이 펜션이고, 뒤쪽에 화장실과 샤워실, 관리실, 매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자화장실 2칸, 남자화장실 1칸, 남녀 샤워실 각 1칸씩...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각얼음, 장작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보성 드림캠핑장 이용방법

우선 사이트 확인 후 관리실에 들러서 체크인을 합니다.

쓰레기봉투는 무료가 아니고 1,000원을 주고 사야 합니다.

살짝 별로였던 것은 보통 전기료는 캠핑장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만, 온열기구 사용 시 3,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총평

장점

바다 뷰가 예쁨

사이트마다 개수대가 가까움

캠핑장 관리가 잘되어 있음

 

단점

따뜻한 물이 안 나옴

짐을 나르기 힘듦

경사가 심해서 화장실 오갈 때 힘듦

추가 요금(쓰레기봉투, 전기요금)이 발생함

퇴실 시간이 11시인데, 그 시간부터 화장실이나 샤워실 청소를 하기 때문에 그 시간 이후 사용은 조금 눈치 보임

아이들과 놀만한 공터나 할만한 것이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 뷰 하나가 모든 것을 커버하는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히 바다를 보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쉬고 싶을 때...

혹은 공룡박물관에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찾으신다면, 보성드림캠핑장 과감히 추천해봅니다.

 

TIP

등유는 캠핑장 가는 길에 도착 10분 전쯤에 있는 쇠실 주유소(S-OIL)에서 구입 가능

인근에 마트가 없으니, 미리 장을 봐가시는 것 추천

사이트마다 전기 콘센트가 가까워서 20M 릴선이면 충분함

제가 가는 날이 그랬는지 모르지만, 보성읍 인근 주유소에 일요일에 문을 닫은 주유소가 많이 있었습니다. 주유 충분히 하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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