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하며, 이것만은 안 사야겠다고 다짐한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웨건인데요. 일단 크고 거추장스럽고, 약간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ㅋㅋ 그런데 차를 바꾸고 애들도 크고 짐이 많아지니, 캠핑 때마다 짐을 들어서 옮기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캠핑 가기 전부터 지치는 느낌??? 그래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콜맨 웨건
콜맨 웨건은 작년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애들하고 바람쐬러 갈때도 대충 접어서 트렁크에 넣고 다니고요..
이래서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은 SUV를 추천하나봅니다. 그냥 대충 집어서 넣어도 들어가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웨건도 생각보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은 편입니다. 바닥 사이즈 기준으로 1/6 정도?
콜맨 웨건 상판 구입
대부분 빨간색 웨건을 구입하던데, 저는 빨강이보다 파랑이가 이뻐서 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나름 쨍~하니 예쁩니다. 상판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구입하기 수월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제품을 많이 구입하시는것 같던데 블로그에서 구입 시기를 잘 보고 구입해야 해서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 요즘은 인기있는 캠핑용품이라면 출시하자마자 품절되는 바람에 구입하기 너무 힘들어 짜증이 나네요.
프티 트리아농에서 나온 상판은 가운데가 자석이 달려있어서 착 달라붙고,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이네요. 옵션이 몇개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기본으로만 해서 10만 원 조금 안 줬던 것 같습니다.
차박 할 때, 웨건을 내리고, 그 위에 상판 2개만 엎어주면 훌륭한 테이블 역할을 하네요. 릴랙스 체어 기준으로 높이도 딱 좋습니다.
세팅은 날도 춥고 귀찮아서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캠핑 메인테이블이나 차박 테이블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웨건 바퀴 볼트 수리 후기
웨건은 테이블보다는 캠핑 짐을 옮기는데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 카트보다는 짐을 싣기 더 수월하네요.
뭐 어쨌든 최대한 적게 이동하려고 한번에 많은 짐을 싣다 보니 웨건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요. 어느 날 보니 바퀴쪽에 볼트가 빠져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 울퉁불퉁한 길에서 자주 쓰다 보니 덜덜거리며 빠져버렸나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콜맨 홈페이지의 1:1문의 게시판에 문의했습니다.
오~~ 다행스럽게 볼트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영수증은 구입했던 홈페이지 화면을 캡처했고,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서비스센터에 전화할 때 구입처를 물어봤던 것 같기도 하고 ㅡ.ㅡ;;; 어쨌든 서비스센터 1577-5932번으로 전화해서 볼트를 주문했습니다.
볼트 1개당 천 원이고, 배송비가 3천 원이라고 합니다. 볼트도 비싸고 배송비도 비싸네요 ㅠ.ㅠ 1개만 구입하기 아까워서 5개를 주문했습니다. 왜 5개냐고요? 아무 생각 없이 전화했는데, 몇 개 구입할 거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5개라고 했습니다.ㅡ.ㅡ;;; 무의식적으로 좋아하는 숫자가 5였을까요ㅋㅋ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아웃도어 웨건 나사' 인가 봅니다. ㅋ 배송은 금방 되네요.
방식은 간단합니다. 그냥 쇠기둥(?)을 바퀴 쪽 부위에 잘 맞춰서 나사를 끼워넣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구멍을 맞추기가 참 어렵네요ㅋ 우여곡절 끝에 잘 끼웠습니다. 기왕 웨건을 뒤집은 김에 다른 바퀴 부분의 나사들도 잘 조여줬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바퀴를 잘 굴러가는 비슷한 제품으로 튜닝(?)하는 분들도 있던데, 조금 더 쓰다가 시도해봐야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