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캠핑은 "감성"이죠.하지만 현실은 난민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보면 감성을 느낄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그만 소품 하나로도 감성을 느낄 수가 있으니...바로 랜턴입니다.
요즘 캠핑장비는 참 구입하기 힘든데, 마침 집 근처 캠핑용품점에 들렀다 하나 구입했습니다.고급지게 나무 박스에 안전하게 들어있습니다.
에디슨랜턴의 에디슨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에디슨이 맞나 봅니다.
I haven't failed.I've just found 10,000 ways that won't work Thomas Alva Edison 1847~1931
나는 실패한 게 아니다.전구가 켜지지 않는 10,000가지 이유를 알아낸 것이다.뭐 이런 의미입니다.
나무 박스 뚜껑을 열면, 정말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에디슨랜턴이 수줍게 보입니다.오렌지와 블랙 2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오렌지로 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이소가스와 결합 후, 가스 다이얼을 조금 풀어줍니다.그리고 랜턴 위의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에 토치를 갖다 대어 불을 붙여줍니다. 랜턴 안에 들어 있던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조금 무서운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긴장하시고요ㅋ
불꽃을 조정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1.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좌우로 돌린다.2. 가스 조절기를 좌우로 돌린다.생각보다 불이 원활하게 조절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또 하나 보유하고 있는 콜맨 루미에르 랜턴입니다.콜맨 루미에르 랜턴은 처음 구입 후 꽤나 커서 놀랬습니다. 참고로 미니멀웍스 에디슨랜턴은 6만9천원으로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하지만 콜맨 루미에르 랜턴은 7만원대에서 10만원 사이로 구하기 애매하네요.
미니멀웍스 에디슨랜턴은 나무 박스에 들어있습니다.반면에 콜맨 루미에르 랜턴은 플라스틱 박스에 들어있고요.
콜맨 루미에르 랜턴에 불을 붙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가스 레버를 돌린 후 동그라미 표시한 곳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됩니다.라이터 대신 주입구가 기다린 토치를 사용하면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미니멀웍스 에디슨랜턴과 콜맨 루미에르 랜턴 2개를 함께 켜봤습니다.콜맨 루미에르 랜턴이 5cm 정도 더 기다랗습니다. 다만 불꽃 크기는 비슷합니다.그냥 라이터에 불 붙여 놓은 길이ㅋㅋ 이렇게 랜턴 2개를 구입했으니, 또 다른 랜턴도 몇 개 구입해야겠습니다.스노우피크에서 나온 녹턴이라는 제품인데요, 언제 구입할는지 모르겠네요. 랜턴을 '등'이라고도 하는데요.'등'을 많이 보유한 등신에 도전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