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전북 정읍 자두마을 캠핑장 2박3일 후기

배워서 남주자

언제부턴가 10월이 되면 할로윈 캠핑을 하게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마지막 날 할로윈 캠핑을 하기 위해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캠핑장을 찾게 되었는데요.

전북 정읍에 있는 자두마을 캠핑장입니다.

자두마을 캠핑장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피크닉존
이용시간: 당일 09:00~18:00

캠핑존
이용시간: 당일 13:00~익일 12:00
입실은 예약일 21:00까지 가능, 부득이한 사정이 생길 경우 관리자에게 연락

자두마을 캠핑장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내비게이션은 왼쪽으로 가라고 나오는데요.

방향표지판 보고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일방통행이라서 왼쪽은 내려오는 길이고, 오른쪽이 올라가는 길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관리실입니다.

직진하면 캠핑장으로 들어갈 수 있고요.

관리실 아이스크림 냉장고 있는 쪽에서 열 체크 후 쓰레기봉투를 챙겨서 입실하면 됩니다.

체크인할 때 사이트별로 봉투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감동스러운 부분이었네요^^

 

자두마을 캠핑장에 와서 사장님을 못 뵌 것 같네요.

다른 캠핑장은 열심히 돌아다니시던데 ㅋ

대신 자두마을 캠핑장은 문자로 열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매너 타임 시간에도 돌아다니지 않고, 문자로 이렇게 알림이ㅋㅋ

오히려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고, 실제로도 정말 매너 타임이 잘 지켜졌던 것 같습니다.

쭈욱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표지판이 보입니다.

A ZONE은 왼쪽으로, B ZONE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제가 예약한 A존으로 가는 길입니다.

길을 차량이 한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남자 화장실과 남자 샤워실입니다.

코오롱 텐트가 보이는 곳이 제가 예약한 A3번입니다.

대형 리빙쉘 텐트를 치고도 옆에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나옵니다.

저는 옆에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차량은 주차장에 다시 주차했습니다.

 

자두마을 캠핑장 배치도

사이트에 짐을 옮기고 차는 주차장에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 쪽에서 올라오다가 왼편으로 가면 있고요.

다만, 건너는 다리가 좁아서 건널 때 조금 불안하긴 했습니다.

 

사이트는 A, B, C 존과 프라이빗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캠핑장을 가로지르는 계곡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A존, 오른쪽으로 B, C존입니다.

가격은 4만원이고요.

 

프라이빗 존은 군데군데 있는데, 8만 원입니다.

여기가 프라이빗 존 1과 2번인데 2 가족씩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도 앞쪽에 주차 가능하고요.

다음번에는 프라이빗 존을 이용해야겠습니다.

자두마을 캠핑장 캠핑장 편의시설

A존에 있는 남자 화장실입니다.

총 4개의 칸이 있는데, 실제로는 3개만 이용할 수 있고요.

건물 왼쪽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싱크대(?)가 하나 있습니다.

싱크대에 호수를 연결하면, 앞쪽에서 화로대 세척을 할 수 있고요.

화장실 뒤편이 남자 샤워실입니다.

샤워기는 3개가 있습니다만, 커튼도 칸막이도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씻더라도 문을 잠가야 한다는...

조금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화장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다리 건너기 직전에 분리수거함이 있습니다.

재 버리는 곳도 있고요.

다리를 건너면 여자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열악한 남자 화장실에 비해 여자화장실은 좋아 보였습니다. 

옆에 개수대는 수도꼭지가 4개 있긴 한데, 실제로는 2명이 적정 인원인 것 같았고요.

개수대에 전자레인지가 하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시더라는...

B존에 있는 여자 샤워실과 개수대입니다.

깔끔하게 관리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꽤나 크네요.

그늘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여름에 더울 것 같지만....

아이들 수영장 생각하면 감수해볼 만할 것도 같습니다.

기타

이번은 할로윈 캠핑이라서 예전과 다르게 조금 더 투자해봤습니다. ㅋ

사실 다른 사이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마침 해도 조금씩 저물어 가고, 사진빨이 정말 잘 받네요.

이렇게 산으로 넘어가는 해가 정말 예쁜 자두마을 캠핑장입니다.

11월 초였으면 단풍이 쫌 더 들어 더 예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데군데 나무들도 몇 그루 있어서 조명을 걸어놨는데 잘 어울리네요.

역시 감성조명은 나무에 걸어야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브렌홀츠에서 나온 화로대인데, 장작을 옆에 펼쳐놓으니 더 예쁩니다.

감성에 한몫하네요.

이번 캠핑에서 가장 신났던 순간입니다.

2021년은 오징어 게임이 정말 대유행이었죠.ㅋ

아이들과 '해피 할로윈'을 외치며 사탕 받으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요.

마침 오징어 게임 녹색 옷을 입으신 분들 사이트에 있었고~

우연찮게도 빨간 옷 입으신 분들이 오셔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서로 반가워하던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물론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한 저희 아이들은 뭔가 싶었을 테고 저만 즐거웠던 할로윈 캠핑이었습니다.^^

 

자두마을 캠핑장은 정말 조용하고 경치도 좋아서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캠핑장입니다.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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