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캠핑에서 먹는 요리는 참 다양합니다.보통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 먹거나 이것저것 간단한 요리를 하는데요.전에 아웃백에서 토마호트 가격을 보고 구경만 했었는데요.크리스마스 캠핑을 맞이해서 특별히 토마호크와 티본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보통 고기는 집 근처 마트에서 샀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쿠팡에서 구입했는데 진공 포장되어 아이스팩이 들어 있는 스티로폼 박스에 배송되었습니다.
캠핑 전날 간단히 시즈닝을 했습니다.
허브는 없어서 이번 시즈닝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먼저 종이 타월로 핏기를 제거한 스테이크 앞뒤와 옆면에 소금으로 살살 뿌려줍니다.
다음으로 후추를 살살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유로 앞뒤와 옆면까지 잘 뿌려줍니다.뿌리는 올리브유인데, 사용하기 편하고 좋습니다.종이로 잘 감싸서 냉장고에 하루정도 보관 후 캠핑장에 가져갔습니다.
굽는데 준비물은 잘 달궈진 숯과 토치가 필요합니다.
토마호크와 티본 각 1 덩이씩만 구울 거라서 숯은 3인분 1개만 준비했습니다.일단 숯이 하얘질 때까지 잘 달궈주면 준비는 끝납니다.
잘 시즈닝 된 고기를 그릴에 올리면 굽기가 시작됩니다.스테이크가 두꺼워서 강한 불보다는 약한 불에 서서히 굽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토치로 앞뒤와 옆면을 달궈줬습니다.원칙은 없는 것 같지만, 보통 TV에서 보면 이렇게 토치로 익혀주길래 따라 해 봤습니다.불길도 확확 오르는 것이 불맛도 왠지 전문가가 굽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버터를 올리고 구우면 향도 더 좋습니다.구우면서 겉면이 어느 정도 익은 것 같아서 조금만 잘라봤습니다.딱히 고기 굽는 시간을 정하고 고기를 굽지는 않았습니다.적당히 앞뒤로 구워주면서 겉면이 살짝 탈것 같은 정도로 익혔습니다.
스테이크에는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양파가 빠질 수 없죠.별도로 그리들에 넣어서 익혔습니다.그릴에 하면 좋긴 한데 조금만 방심하면 타버립니다.거의 구워졌다고 생각됐을 때 접시에 올려서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겉면이 조금 바삭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에는 조금 덜 익었네요.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먹기는 조금 불편할 듯싶어서 조금 더 익혔습니다.
이렇게 그리들이 넣어서 과일과 함께 다시 구웠습니다.
불맛을 조금 더 내기 위해 토치로 달궜는데요.기름이 있어서 중국요리처럼 불이 확 올라오네요.
중간중간 잘라서 먹었더니 실제 세팅한 것은 얼마 없습니다.집사람과는 와인, 아이들은 탄산음료로 크리스마스 건배를 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티본보다 토마호크가 더 오묘한 맛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4인 가족 기준으로 토마호크는 2개 정도 있으면 적당할 듯싶습니다.특별한 날 캠핑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강추합니다.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