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주차장 있는 순두부짬뽕동궁

배워서 남주자

여행 2일 차 점심때 첨성대 볼 겸 인근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딱히 검색하고 가진 않았고 스타벅스 옆 골목길로 가던 중 커다란 주차장과 간판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된 곳인데요.

오직 동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 순두짬뽕과 참쌀복분자탕수육이 시그니처 메뉴인가 봅니다.

주차장에 대략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영업시간
AM 09:00 ~ PM 09: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요즘 맛집들은 보통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 동궁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약간 애매한 시간대에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좋겠네요.

입구에 연예인과 찍은 사진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거 한 장만 남겼네요.

입구에서 본 좌석과 안쪽에 또 있는 좌석들입니다. 

2시경 방문했었는데 다행히 웨이팅을 하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총 30개에 단체석도 있습니다.

입구에 로봇이 서빙하러 왔어요. 라는 문구가 보였는데요.

이 로봇 2대가 열심히 서빙하고 다니네요. 서로 동선이 겹쳐서 살짝 버벅거리는 모습도 보이고요.

메뉴 주문은 테이블마다 QR코드가 있는데요. 그 코드를 카메라로 접속하면 테이블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산은 계산서를 가지고 카운터에서 직접 해야 하고요. 점점 편리한 세상이네요.

메뉴는 세트부터 해서 단품 메뉴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간판에 소개되어 있던 순두부짬뽕면과 참쌀복분자 탕수육을 주문했봤습니다. 새로운 건 먹어봐야죠.

복분자 탕수육입니다. 부먹찍먹 선택의 여지 없이 소스가 부어서 옵니다. 윤기가 촤르르 하네요. 맛은 생각보다 복분자 맛이 강하지 않고 찹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쫀쫀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탕수육이 좀 더 맛있지 않을까 하네요. 안 먹어봤으니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해 봅니다.

다음으로 기본 짜장면입니다. 면이 녹차면이네요.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짜장면맛입니다.

그다음으로 가장 기대하고 주문했던 순두부짬뽕면입니다. 짬뽕 위에 계란 반숙이 올려져 있습니다. 면을 짜장과 같은 녹차면이고요. 비주얼은 흔히 먹어봤던 순두부찌개랑 같습니다. 다만 밥 대신 면이라는 점이 다르네요. 맵긴 하지만 일반 짬뽕보다 맵지는 않네요. 다만 짬뽕 특유의 그 얼큰함이 살짝 아쉽고 해물이 하나도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동궁에서 안 먹어보면 이 짬뽕을 또 언제 먹어볼까도 싶네요.

동궁은 첨성대 근처에 있어서 카운터에 차키를 맡겨놓고 30분 정도 다녀왔습니다. 동궁에서 점심 먹기 잘했다 싶네요. 이 근처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주차가 참 애매합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라 첨성대 가는 입구 쪽 광장에 연 날리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연을 하나 사서 애들과 30분 정도 날리고 왔습니다. 입구에 연 파는 상점이 많았는데요. 연은 현금으로 5천 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비닐로 되어 있어서 날리는 소리가 참 경쾌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번 경주 여행 때 야간에 들렀던 첨성대를 낮에 한번 보고 가봅니다. 첨성대 앞 인증 사진은 필수죠.

 

첨성대 인근 주차하기 편하고 간단한 아침이나 점심 먹기 좋은 식당 찾으신다면 동궁 추천드려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