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4일차(블루마운틴 시닉월드, 로라 마을 로라골멧, 링컨스락, 페더데일 동물원)

배워서 남주자

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4일 차 2023.6.21.(수)

시드니 여행 4일차에는 블루마운틴과 페더데일 동물원 일일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포트스테판 투어 때는 아침 7시 미팅이었는데 블루마운틴 투어는 7시 50분 미팅이라서 조금 더 잘 수 있었는데요. 

 

목차

    일일투어 시작

    숙소요거트
    일출과 아침간식

    숙소가 고층이라 아침 뷰가 너무 예쁩니다.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빨간 사과와 요거트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미팅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블루마운틴 일일투어 미팅장소와 같은 호텔이라서 찾아가기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지그재그투어 버스
    지그재그투어 버스

    저번에는 3팀으로 소규모였는데 이번에는 대형버스로 여러 팀이 이용했습니다. 호주에서 차량들을 보면 범퍼 앞에 저런 엄청난 것이 달려 있어서 가이드님에게 물어봤는데 호주에는 야생 캥거루가 많아서 길에서 치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량 파손 방지 차원에서 저런 엄청난 것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번에는 대한관광이었고 이번에는 지그재그투어입니다. 줌줌투어에서 투어만 보고 예약했는데 업체가 다 달랐었네요.

     

     

     

    시닉월드

    시닉월드시닉월드
    시닉월드

    버스를 타고 이것저것 설명을 들으면서 2시간 정도 소요되어 블루마운틴시닉월드에 도착했습니다. 시닉월드는 1878년 탄광을 드나들던 트롤리를 지금의 궤도 열차로 형태를 바꾸어 관광객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으로, 아찔한 각도의 퀘도열차 탑승뿐만 아니라 케이블카와 투명한 바닥의 스카이웨이를 탑승하며 블루마운틴의 웅장함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재빠르게 발권 후 나눠준 손목띠를 하고 인증사진을 하나 찍어봅니다.

     

    패키지에 시닉월드 패키지 4종이라고 있는데요. 궤도열차인 Railway, 숲길을 산책하는 Walkway, 커다란 케이블카인 Cableway,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Skyway입니다.

     

    Railway 레일웨이

    레일웨이레일웨이
    레일웨이

    시닉월드에서 가장 재밌었던 궤도열차입니다. 실제 탑승 시간은 1분 40초정도 되는데 너무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퀘도열차 윗부분에 난 창문으로 절벽 사이를 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궤도열차였습니다.

    세자매봉
    세자매봉

    궤도열차에서 내리면 뒤에 보이는 3자매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을만한 곳이 있습니다. 가족도 인증샷을 찍었는데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Walkway

    WalkwayWalkway
    Walkway

    레일웨이에서 내려서 산책길을 걷게 되는데요. 워크웨이라고 해서 15분정도 소요되고 이후에 케이블웨이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가는 도중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습니다. 남반구라서 나이테가 반대로 난다고 하는데 따라가기 바빠서 그냥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정신없이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네요.

     

    Cableway

    CablewayCableway
    Cableway

    케이블카가 엄청나게 큽니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고 봉 같은걸로 막아져 있어서 한번 자리를 잡으면 이동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른편에 자리 잡았는데 멀리 블루마운틴을 조망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왼편으로 보이는 절벽이나 폭포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리는 어디 잡으나 별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Skyway

    SkywaySkyway
    Skyway

    바닥이 보인다고 해서 조금은 기대했던 Skyway입니다. 일부러 가운데 조금 올라가 있는 부분에 자리잡았는데요. 케이블카가 출발하면 하얗게 보이던 바닥이 갑자기 투명하게 바뀌면서 아래를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극적인 효과는 없었던 것 같네요. 바닥도 별로 깨끗하지 않아서 그리 잘 보이지도 않았고요. 차라리 창가 쪽에서 바깥 풍경 보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Three Sisters Walk

    Three Sisters Walk
    Three Sisters Walk

    블루마운틴을 떠나기 전에 잠시 남는 시간동안 세 자매봉을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빨리 다녀왔는데요. 20분 정도 걸으면 만져볼 수 있다고 해서 터치만 하고 왔습니다. 패키지 특성상 시간이 조금 빠듯한 것은 아쉽네요.

     

     

     

    로라마을 - LEURA GOURMET

    블루마운틴 일정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나오는 로라마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1시간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점심 주문해서 기다리고 먹는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LEURA GOURMET
    LEURA GOURMET

    로라마을 언덕길 왼편에 있는 로라골멧 레스토랑입니다. 여기가 로라마을 맛집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LEURA GOURMETLEURA GOURMET
    LEURA GOURMET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LEURA GOURMETLEURA GOURMET
    LEURA GOURMET

    아쉽게도 창가쪽 자리에는 앉지 못하고 음식만 이것저것 시켜서 먹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금 느리긴 했습니다. 혹시 패키지 상품으로 로라마을에서 점심 드실 분들은 미리 음식점 어디로 갈지 선택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 먹고 나니 버스 출발할 시간이 되네요.

     

    로라마을 화장실
    로라마을 화장실

    마을 아래쪽에 울월스마켓이 있었는데 여기 들를 시간조차 부족했습니다. 대신 마트 왼편 건물에 화장실이 있어서 거기만 빨리 들렀다가 버스를 탔습니다.

     

    LINCOLN'S ROCK

    조금 위험해보이는 바위 위에서 인증샷 남기는 곳이라고 합니다. 로라마을에서 20분 정도 버스 타고 가니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기는 조금 어려운 곳 같았는데요.

    LINCOLN'S ROCKLINCOLN'S ROCK
    LINCOLN'S ROCK
    LINCOLN'S ROCK
    LINCOLN'S ROCK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무섭습니다. 전혀 안전장치가 없어서 위험해 보이긴 했는데 아직까지 추락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용기 있는 분들은 낭떠러지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차량이 몇 대 추락해 있는 것이 보인다고 해서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하고, 셀카봉으로 낭떠러지 아래쪽을 찍어봤는데 진짜로 녹슨 차량이 몇 대 보이긴 하네요. 실제 떨어진 것은 아니고 약간의 설정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링컨스락에서 거의 2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페더데일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시드니 동물원도 있었는데요. 페더데일 동물원은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많이 기대한 곳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페더데일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

    매표소와 자동판매기에서 동물 간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금으로 구입했는데 카드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둘러보는데 2시간 조금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페더데일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

    지도가 있는데 솔직히 봐도 모르겠어서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사람들 다니는 곳으로 따라다니면 한바퀴 돕니다. 아이들 말로는 페더데일 동물원은 우리나라와 달리 동물들이 밖에 마음대로 돌아다닌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가장 먼저 봤던 캥거루 같은 동물 몇 마리가 밖에서 막 뛰어다니고 만져볼 수도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페더데일 동물원페더데일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

    여기는 돈을 주고 티켓을 구입하면 코알라와 사진을 찍어주고 종이 액자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액자보다는 코알라도 만져보고 같이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우리에 있는 코알라들은 얌전했는데, 얘는 계속 먹고 활발하게 잘 움직이더라고요. 엉덩이를 만져봤는데 토실토실하고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페더데일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

    캥거루가 시크하네요. 먹이는 먹고 싶은가 손으로 잡고 쳐다보지는 않네요. 조금 더 큰 캥거루들은 우리 안에 있어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에 먹이 주는 개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소위 말하는 2미터나 되는 캥거루들은 서부 쪽에 주로 있고 이쪽에는 조그만 캥거루들밖에 없다고 합니다. 큰 애들도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무리

    또 다시 2시간 정도 걸려서 시드니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피곤해서 저녁에 어디 가진 않고 마트에서 호주 소고기를 사 와서 숙소에서 구웠습니다.

    울월스
    울월스

    콜스보다는 울월스가 고기가 더 좋은 것 같아서 울월스에서 소고기를 사 왔습니다. 잔돈도 정리할 겸 해서 계산대를 봤더니 현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기계가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주에서 식비가 생각보다 비싼데 마트에서 소고기를 구입해서 직접 해 먹으면 식비도 아끼면서 소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여행에 추천드립니다.

     

    일일투어로 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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