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5일차(보타닉가든, MCA카페, 현대미술관, Cadman's Cottage, 하버브리지, Sydney Pho LV, 페디스마켓, AUSTRALIAN MUSEUM, 페리야경)

배워서 남주자

호주 가족여행 - 시드니 5일 차 2023.6.22.(목)

시드니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날은 그동안 시드니에서 못가봤던곳들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일부 동선이 겹치긴 하지만 언제 또 시드니에 올지 모를 일이니 자꾸 봐도 질리지는 않았습니다.

목차

    보타닉가든

    숙소에서 보타닉가든까지는 걸어서 2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이니만큼 시간을 아껴보려고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시티홀에서 서큘라키까지 트램을 타고 내려서 5분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보타닉가든으로 도착하는데요.

    보타닉가든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

    서큘라키에서 보이는 큰 건물 사이로 저런 계단이 보이는데요. 올라가면 바로 보타닉가든이 나옵니다. 보타닉가든 Northern Depot Gate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타닉가든 오픈은 매일 오전 7시입니다. 닫는 시간은 겨울은 대략 4시30분 여름은 조금 늦게까지 합니다. 

     

    보타닉가든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

    츄츄트레인이 있다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안에서 돌아다니는 셔틀기차같은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이 좋아서 차분히 걸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외국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무들이 우리나라랑 너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 후문(?)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보는 뷰도 예뻤습니다. 여행기간 중 매일 한 번씩은 보게 되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입니다. 덕뿐에 여행 다녀와서도 아이들이 호주나 오페라하우스 사진을 보면 엄청 반가워하게 되네요.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

    역시나 오페라하우스는 멀리서 보는게 예쁘네요. 보는 시간대마다 오페라하우스는 보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MCA 카페

    첫쨋날 못 갔던 현대미술관 안에 있는 MAC카페에 브런치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요. 원래 오페라하우스에서 보였던 현대미술관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MCA 카페
    MCA 카페

    엄청 커다란 크루즈가 그 앞을 딱 막아서 있습니다. 안에 워터파크도 있는 엄청 큰 크루즈네요. 주위에 배들이 초라해 보입니다.

     

    MCA 카페MCA 카페
    MCA 카페

    현대미술관 모습입니다. 이 건물 4층에 MCA 카페가 있는데요. 우선 1층으로 들어가면 안내하는 곳에서 가방 맡기고 갈 거냐고 물어봅니다. 가방이 크기 않아서 그냥 가져가겠다고 하니 전시회 관람할 때는 가방을 앞으로 해서 메라고 하네요. 처음에 영어로 가방 뭐라 뭐라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다른 전시관도 그랬지만 가방은 앞으로 메는 게 매너인가 봅니다.

     

    MCA 카페MCA 카페MCA 카페
    MCA 카페

    말로만 들었던 MCA카페에 왔습니다. 엄청 깔끔한 느낌이었고 옥상 야외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리는 많은 편이었지만 점심즈음 갔을 때는 이미 좋은 자리들은 전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MCA 카페
    MCA 카페

    원래대로라면 MCA카페에 앉아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뷰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엄청난 크루즈가 막아버려서 크루즈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제 또 이런 크루즈를 보겠냐며 마음을 달래 봤습니다.

     

    MCA 카페MCA 카페MCA 카페MCA 카페
    MCA 카페

    시드니 여행 중 좋았던 점은 자리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로밍이 아닌 이심칩이다 보니 바로 결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결제하게 되었는데요. 이 정도 시키니 대략 41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음식과 음료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크루즈 없을 때 잘 맞춰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

    건물의 1층부터 3층까지가 미술관입니다. 하지만 작품이 너무 난해해서 저랑은 잘 안 맞더라고요.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

    저는 작품들보단 창틀밖으로 보이는 서큘라키 모습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다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약간은 사진액자 느낌입니다. 

     

    Cadman's Cottage

    Cadman's CottageCadman's Cottage
    Cadman's Cottage

    바깥으로 나와서 보니 학생들이 견학온 장소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사진 한번 찍어봤는데요. Cadman's Cottage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시드니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하네요. 

     

    하버브리지 걷기

    하버브리지 클라임을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말려서 그냥 하버브리지 위만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은 생각보다 찾기 쉬웠는데요. 

    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일단 구글지도에서 하버브리지를 검색하고 록스마켓에서 천문대 가는 길 쪽으로 안내해 줍니다. 쭈욱 올라가면 안 되고 아치형으로 생긴 문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쭈욱 따라서 올라가면 도로가 하나 나오고 그 도로를 건너면 하버브리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를 건너가기 전에 계단을 한번 더 오르면 뭔가 사진 찍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인증사진 하나 찍고 하버브리지 위를 천천히 건너갔습니다. 중간중간 형광색 조끼 입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도 안전요원 같아 보였습니다. 

     

    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가다 보면 PYLON LOOKOUT이 나오는데 입장료가 엄청 비쌉니다. 올라가기도 힘들 거 같고 해서 아쉽지만 여기는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일일투어 때 가이드님이 여기는 꼭 올라가 보라고 추천해 주셨던 곳이라서 여력 되시는 분은 꼭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버브리지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막상 하버브리지 위를 걸으며 들었던 생각이 다리 위에서 보는 뷰는 정말 멋졌지만 시드니에서 공기가 가장 안 좋은 곳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양쪽에 38선 철조망처럼 생긴 것들로 막혀있고 그 사이로 그냥 걸어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차량들이 엄청나게 다녀서 매연이 쫌 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뷰만큼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밀슨스포인트 지하철

    밀슨스포인트 지하철밀슨스포인트 지하철
    밀슨스포인트 지하철

    하버브리지를 건너서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밀슨스포인트 지하철역이 나옵니다. 여기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숙소가 있는 곳으로 가서 베트남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Sydney Pho LV

    Sydney Pho LVSydney Pho LV
    Sydney Pho LV

    시드니 숙소인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Sydney Pho LV입니다. 숙소 드나들 때마다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요. 

    Sydney Pho LVSydney Pho LV
    Sydney Pho LV

    Sydney Pho LV 이 식당이 알고 보니 시드니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었네요. 가격은 가격표 참고하시고요. 

    Sydney Pho LVSydney Pho LV
    Sydney Pho LV

    이름도 뭔지 모를 메뉴들을 몇 가지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게 맛있긴 합니다. 여기서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시드니 베트남 쌀국수 찾으시는 분은 메리톤 스위트 켄트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Sydney Pho LV 추천드려요. 

     

    페디스마켓

    페디스마켓페디스마켓페디스마켓
    페디스마켓

    시드니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기념품을 구입하러 다시 페디스마켓에 갔습니다. 가기 전에 구글지도에서 문이 열려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갔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물건이 많고 저렴하긴 했습니다. 

    페디스마켓페디스마켓페디스마켓
    페디스마켓

    할인도 많이 하고 자석이나 캐리어도 저렴하더라고요. 캐리어 구입하실 분은 페디스마켓에서 구입하셔도 될 것 같네요. 

    페디스마켓페디스마켓
    페디스마켓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게 저 캥거루 카펫 같은 거였는데요. 비록 캥거루 육포와 캥거루 고기는 먹었지만 캥거루 가죽만은 양심상 찔려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어그부츠도 다른 곳들에 비해 저렴하긴 했지만 페디스마켓 자체가 조금 물건에 대한 신뢰가 되지 않아서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약간 차이나타운에서 짝퉁 파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페디스마켓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면세점에서 대부분의 기념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AUSTRALIAN MUSEUM

    AUSTRALIAN MUSEUM

    페디스마켓에서 다시 나와서 여기저기 걸어서 구경하면서 다시 하이드파크로 왔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어딜 갈까 하다가 근처에 AUSTRALIAN MUSEUM이 보여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마감시간이 가까워서 얼마 못 보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입니다. 

    AUSTRALIAN MUSEUMAUSTRALIAN MUSEUMAUSTRALIAN MUSEUM
    AUSTRALIAN MUSEUM

    이런저런 전시물들이 많았는데 그중 호주 대표격인 캥거루와 코알라만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저렇게 커다란 캥거루는 동부 쪽에서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오페라바

    오페라바오페라바
    오페라바

    시드니에서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오페라바에서 야경을 감상하다가 서큘라키에서 페리를 타고 바랑가루(달랑하버)로 넘어가면서 야경을 보면서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오페라바에서 마지막으로 피시 앤 칩스와 다른 간식을 주문해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페라하우스는 밤에 조명빨 받아서 보이는 모습이 가장 예쁜 것 같네요.

     

    페리 야경

    페리페리 야경
    페리 야경

    바랑가루로 가는 페리를 탑승해서 야외에서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밀슨스포인트 근처가 야경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것 같네요. 하버브리지 아래로 보이는 오페라하우스가 하늘로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페리 야경
    페리 야경

    양쪽 돌기둥이 실제로 다리를 지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 다리가 안전해 보이도록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눈속임 때문인지 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페리 야경페리 야경
    페리 야경

    점점 달링하버에 있는 바랑가루 페리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여행 초기에 달링하버 산책할 때 보이지 않았던 야경을 페리에서 이렇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달링하버달링하버
    달링하버

    달링하버에서 어디로 들어가 볼까 하다가 대부분 이렇게 힙해 보이는 곳들밖에 없어서 아이들과 들어가기 조금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마무리

    음료
    음료

    시드니 여행 중 숙소에서 마셨던 맥주입니다. 생수는 자연드림 물을 몇 개 챙겨가서 잘 먹었습니다. 시드니 맥주는 VB, XXX, PURE BLONDE, COOPERS 맥주 4종 모두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로 COOPERS PALE ALE이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5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시드니 여행기간 동안 일부 겹친 동선들도 있지만 여행 계획을 짜면서 보려고 했던 것들은 거의 다 보고 온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시드니 여행은 5일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일일투어로 2일을 자유여행으로 3일 정도로 해서 계획 짠다면 실속 있게 잘 다녀올 수 있는 기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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