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체코 프라하 여행 중 한식을 먹고 싶어 찾은 음식점 중에 무슨 자신감인지 모를 식담 이름이 하나 있었는데요. 식당 이름이 프라하 맛집입니다.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 있으며 이름은 praha matzip입니다.
프라하 맛집은 아래 구글지도에서 찾아가기로 하면 찾기 쉽습니다. 프라하 천문 시계에서 가깝기도 하고요.
프라하 맛집 입구에 떡 하니 맛집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식당 이름을 참 잘 지으신 것 같네요. 식당에 들어가도 한글로 대박, 막장이란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1층에 자리가 없어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조금 가파르니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
맛집 메뉴판입니다. 친절하게도 영어와 한글이 같이 써 있어서 주문하기도 쉽습니다. 음식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라 종류별로 몇 가지 주문했습니다.
소주 참이슬도 있는데 300코루나 한화로 17,000원입니다. 소주가 와인 가격만큼이네요. 마시지 말라는 건가 봅니다.
가장 먼저 나온 김치 볶음밥입니다. 반찬도 외국에서 먹는 것 치고는 정갈하게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나는 맛을 해외에서 낼 수가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저 수저는 어릴 때 봤던 아버지 수저와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있는데 제가 찍어놓은 사진에는 안보이네요. 짬뽕도 맛있었습니다. 이것도 추천드려요.
아마 탕수육이었던것 같은데요. 탕수육도 괜찮았습니다.
제육덮밥입니다. 적당히 매워서 이것도 괜찮았던 것 같네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봤던 식당 앞쪽 로얄석입니다. 앞에 마차도 지나다니고, 나름 프라하 맛집에서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 자리는 커플 또는 혼자 여행 중에 와서 앉아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자리 맞추기가 힘들다는 점은 있겠네요.
원래는 막창과 족발이 맛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는 다른 한식들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맛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코 프라하 여행 중에 한식이 땡긴다면 체코 프라하 맛집 방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