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무등산 드라이브를 하고 내려오다 보면 중간에 휴게소처럼 생긴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무등산 전망대 카페라는 곳인데요. 예전에는 근처에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야경을 보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주차가 금지되어 아쉬운 곳입니다.
최근 혼자 바람쐬러 갔다가 무등산 전망대 카페를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괜찮아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무등산 전망대 카페 전경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서 음료 주문 후 1층 야외, 2층 실내, 3층 옥상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습니다.
무등산 전망대 카페 주차장입니다. 공간이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니라서 주차가 쪼금 그렇네요. 무등산 전망대는 1965년부터 있었나봅니다.
카페는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카페 1층에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있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줍니다. 전망대 뷰 이용 가격이 포함되어서 그런지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는데 6,500원이나 하네요.
어쨌든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나면 음료가 밖으로 나옵니다. 손을 넣어서 빼려고 했는데 뚜껑까지 씌어서 나옵니다. 신기하긴 하네요.
2층 실내 공간입니다. 나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뷰가 시원하게 보이긴 하지만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옥상뷰입니다. 역시 옥상이 공기도 맑고 시원시원하니 좋네요.
아쉬운 점은 철조망 때문인지 의자에 앉으면 철조망 때문에 시야가 조금 가리네요. 그렇다고 서있기도 뭐해서 화장실도 갈 겸해서 1층 야외로 나가보았습니다.
화장실은 1층에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야외로 나갈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1층 야외로 나가니 커다란 애완견(?)이 3마리가 보이네요. 개를 무서워하는 아이는 조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순하긴 하지만 한 마리가 크네요.
1층 야외도 옥상처럼 눈높이에 철조망이 가려서 앉아 있으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에는 저녁에 야경 보러 와서 2층 실내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가 비싼 편이지만 뷰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감수할만한 가격대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뷰가 시원시원하고 예전 야경을 생각해 보면 야경도 멋져서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은 무등산 전망대 카페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