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를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광주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 드라이브 겸 해서 원효사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원효사 방문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말 원효사 방문과 주차, 사찰 카페 첫새벽에 대해 포스팅했으니 방문하시려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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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원효사
무등산 원효사는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원효사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도 있어서 광주 시민이라면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건데요. 1187번 버스를 타면 원효사 주차장까지 대중교통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무등산의 높이가 1187m라서 그 높이를 따서 붙인 버스가 1187번 시내버스라고 하는데요. 이 버스를 안다면 무등산의 높이를 잊어먹을 일은 없겠네요.
주차장
원효사는 평일에는 경내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신도를 제외하고 일반인은 원효사를 내에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차단바 옆으로 해서 올라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 원효지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의 정식 이름은 원효지구 주차장입니다. 시간에 상관없이 비용은 4천원이나 합니다. 현금이 없어서 계산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었는데요. 다행히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원효사 일주문을 지나면 사찰 카페인 첫새벽이 보입니다.
첫새벽 주차가능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보이는데요. 카페에 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여기에 주차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주말에 원효사를 방문하신다면 첫새벽 카페에 방문 후 원효사에 들렀다가 카페를 방문하든지 반대 순서로 하든지 하면 아까운 주차비 4천 원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효사에 템플스테이도 있습니다. 문의전화는 010-3926-0389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원효사 올라가는 길이 초록초록하고 예쁘네요. 데크로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걸어서 원효사까지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원효사에 도착해보니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네요. 순간 차를 가지고 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었는데요. 원효사 입구에도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동안 앉아서 산을 바라보니 힐링이 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광주에 20년 넘에 살았지만 처음 와본 원효사입니다. 왼편에 소원비는 돌이 있고 오른쪽에 약수를 먹는 곳이 있습니다.
소원돌은 경북 영천 할매바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원효사에도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혹시나 해서 소원을 빌고 돌을 다시 들어봤는데요. 왠지 어려운 소원이어서 그런지 이루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첫새벽
원효사 사찰 일주문 옆에 '첫새벽'이라는 사찰 카페가 2020년 8월 1일 개설되었습니다. 원효사 내에 카페가 있긴 하지만 무등산 탐방객들의 이동이 많은 일주문 근처에 개설해서 신도 포교와 사찰수익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고자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주소: 광주 북구 무등로 1518(금곡동)
영업: 10:00~17:00
첫새벽 카페 앞쪽 주차장은 넓은 편이네요. 다음에 원효사에 주말에 오게 되면 여기에 주차하고 다녀와도 되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첫새벽 카페 메뉴
음료는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사찰 카페라서 왠지 수제차가 괜찮을 것 같아 쌍화차를 주문해 봤습니다.
9천 원이나 하는데 아쉽게도 쌍화차에 계란이 올라가 있지 않네요. 실내는 아늑해서 쉬다 가기에 좋아 보입니다. 조용히 혼자 와서 쉬다가도 괜찮을듯한 분위기네요.
마무리
원효사는 날이 선선할 때 가서 그랬는지 산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 드라이브 코스 찾으신다면 원효사와 첫새벽 카페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