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여름휴가를 여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수에 숙소가 너무 다양하지만 기왕이면 여행 중 조깅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찾다 보니 여수 오동도 근처에 있는 베네치아 호텔&리조트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다녀오신 분 말로는 당구장과 탁구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 좋다는 말도 들었기 때문인데요. 2024년 8월 초 기준으로 당구장과 탁구장이 없어졌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반대 방향에서 찍으면 베네치아 호텔 건물이 멋지지만 주로 주차장이 있는 이쪽 방향을 이용하게 되어서 이쪽 방향에서 본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사진을 올려봅니다.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1시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3
주차 - 카운터에서 체크인 시 주차등록 후 체크아웃 시까지 자유롭게 입출차 가능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체크인
체크인 카운터는 사진의 좌측에 있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라서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차분하게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카운터 근처에 있는 직원분에게 체크인을 3시 전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우선 순번 대기표를 뽑으라고 안내해줬습니다. 번호순대로 3시부터 체크인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팁~ 숙소에 일찍 도착하면 순번대기표부터 뽑으시고 3시부터 체크인을 시작하시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슈페리어 더블 트윈 하프오션뷰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4인 기준 가족이라서 어느 타입을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슈페리어 더블 트윈 하프오션뷰를 예약했습니다. 늦게 예약한 탓으로 더 큰 룸으로 예약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룸은 17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침대는 더블 침대와 세미더블 베드(시몬스 침대)가 있습니다. 기준인원은 3명이지만 최대 4명까지는 숙박할 수 있는 사이즈의 침대입니다. 침대가 시몬스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너무 물렁물렁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뷰는 하프오션뷰라서 창밖으로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와 소노캄 여수가 보입니다. 오히려 밤에 조명덕에 캄캄한 바다보다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텔이지만 싱크대와 인덕션이 있습니다. 다만 냄비나 컵, 수저 이런것은 전혀 없으니 참고하시고요. 냉장고에는 생수 4개가 채워져 있네요.
다양한 잭 모양의 충전기도 있습니다. 욕실은 슈페리어 객실이라 그런지 큰 편은 아닙니다. 객실은 이 정도가 전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4인 가족이라면 슈페리어 더블 트윈을 선택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편의시설
18층 루프탑 수영장
객실이 17층이었는데 바로 계단으로 수영장을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시 수영장을 편하게 이용하시려면 17층에서 숙박하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시기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성수기인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성인요금 20,000원(중학생부터~)
어린이 요금 14,000원
복장 래시가드 필수, 수영모자는 필수 아님
수영장 요금이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네요 이것도 4인 가족이 이용하려니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성인풀은 140CM 이상 가능합니다만 어린아이들도 튜브나 구멍조끼를 끼고 이용하는 거 같았습니다. 복장도 대부분 래시가드를 입고 입장했는데 수영모자나 수영모는 생각보다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식 - 피렌체 레스토랑
운영시간 07:00~10:00
성인 요금 34,000원(만14세 이상)
소아 요금23,000원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인데 음식은 다른 호텔에 비해 다양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서든 조식을 먹으면 여유 있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서 마지막은 뜨거운 아메리카노 대신 아포가토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초점이 나가버렸네요. 아포카토 만드는 방법은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의 1/3 가량 조심스럽게 부어서 제조하면 됩니다. 나름 비주얼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2층 오락실
2층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몰려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오락실입니다. 동전이 없어서 구경만 했는데요. 바다뷰를 보면서 즐기는 하키가 꿀잼일 것 같네요.
2층 키즈존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저의 관심사항은 아니지만, 키 110CM 이하만 이용가능한 바다배경 키카가 있습니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항상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2층 코인노래방
2층에 있는 코인노래방이었습니다. 이용해 볼까 하다가 방음이 조금 안되는 거 같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큰 편이라 대가족으로 와서 놀기에도 충분한 것 같네요.
2층 피트니스
안내문에는 체력단련장이라고 쓰여있네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다를 보며 운동할 수 있는 러닝머신과 자전거였습니다. 아침에 조깅하기 더울 것 같아서 여기서 러닝머신을 탈까 하다가 결국 밖에서 조깅을 하긴 했지만 여기서 러닝머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24시간 이용이라서 언제든 와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는 성수기라서 조금 비싸게 이용했지만 비수기에 이용한다면 이 근처에서 가성비 숙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빅오쇼,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아르떼뮤지엄, 오동도 등이 가까이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도 괜찮은 것 같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여수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위치가 너무 좋아서 알차게 잘 놀다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