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스 텀블러 등산용 보온병 FFX-901K 구입 후기

배워서 남주자

올해 가을쯤 무등산에 올라 컵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가져가고 지인도 가져왔었는데요. 제 것은 미지근해서 컵라면을 먹기 힘들었고 지인이 가져온 것은 물이 뜨거워서 맛있게 컵라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써모스였던것 같은데요. 인터넷에서 구입후기가 좋았던 써모스 텀블러 등산용 보온병 FFX-901K를 구입했습니다.

목차

    써모스 텀블러

    써모스는 100년 이상 보온병을 개발해 온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1904년에 유리제 보온병을 제품화했고, 1978년에는 고진공 스테인리스 보온병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텀블러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써모스 텀블러 종류

     

    써모스 텀블러는 500ml, 750ml, 900ml 3가지 종류가 있어서 선택하는데 조금 고민스러웠습니다. 보통 가족 구성원 중 2명 또는 4명이 등산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500ml는 사이즈가 컴팩트해서 좋지만 조금 작은 듯하고요. 750ml는 왠지 부족할 듯싶고, 900ml는 2명이 컵라면을 먹고 커피까지 한잔 할 수 있는 물을 담아갈 수 있지만 사이즈가 크다는 점에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종류별 보온효력, 보냉효력, 무게

    구분 FFX-501k FFX-751K FFX-901K
    용량 500ml 750ml 900ml
    보온효력 77도 이상(6시간) 78도 이상(6시간) 80도 이상(6시간)
    보냉효력 10도 이하(6시간) 10도 이하(6시간) 9도 이하(6시간)
    입구넓이 3.6cm 3.6cm 3.6cm
    제품크기 7*23.5cm 8*26cm 8*30cm
    중량 280g 360g 390g
    중량(바디링/커버 제거시) 260g 330g 360g

     

    FFX-901K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온효력입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보온효력이 수치상으로는 조금 더 좋아보입니다. 산에서 약간의 온도 차이로 라면의 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가장 보온효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써모스 텀블러 후기

    써모스 텀블러 FFX-901K와 커버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보틀 세정제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첫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는 커보이는 느낌입니다. 

     

    아웃도어 전문가가 직접 기획한 진짜 등산용 보틀, 등산에 필요한 기능만 담았다고 하는데요. 뚜껑은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컵, 마개를 여닫거나 음료를 따르기 쉽도록 한 2중 마개 구조, 바디링, 바닥커버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입니다. 

     

    색상은 개인적으로 포레스트가 산과 잘 어울리는거 같아서 포레스트로 선택했습니다. 바디링과 바닥커버가 씌여진 전체 모습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써모스 텀블러 무게가 360g이고, 바디링과 바닥커버를 제거하면 330g입니다. 참고로 아이폰 16 pro 무게가 200g이고, 갤럭시 s24의 무게가 167g입니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2개 동시에 들었을 때 무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써모스 보온병 무게 자체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정말 가벼운 느낌입니다. 

     

    뚜껑에 물을 따라서 마셔도 될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여기에 믹스커피를 한잔 타서 마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써모스 텀블러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좁은 주입구가 아닌가 싶은데요. 3.6cm로 입구가 좁은 편이라서 세척할 때 생각보다 깨끗하게 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만 담을거라서 적당히 세척하고, 한 번씩 보틀 세정제로 세척을 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써모스 텀블러에 미온수를 80%가량 채우고 900ml기준 2정을 넣고 나서 뚜껑을 닫지 않고 10분 정도 경과시킵니다. 세정제 반응이 끝나면 뚜껑을 닫고 10초간 흔들어준 후 물을 버리고 깨끗이 헹궈주면 됩니다. 

     

    써모스 텀블러는 보냉은 걱정없을것 같고 보온이 중요하다 보니 커버까지 함께 구입했는데요. 바디링과 바닥커버를 제거하고 넣으니 조금 더 가볍기도 하고 커버 안에 쏘옥 잘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무게는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 900ml나 되는 물을 넣었을 때의 무게만 감당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구입한 K2 등산 배낭 30L 사이즈에 써모스 텀블러를 넣어보니 높이가 가방의 2/3 정도 차지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차지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조만간 한라산에 등반 예정인데 텀블러도 넣고 경량 패딩, 간식 등을 넣어도 충분히 공간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마무리

    아직 사용하기 전이지만 써모스 텀블러  FFX-901K는 워낙에 평이 좋아서 기대가 됩니다. 여름용이라면 사이즈가 더 작으면 좋을것 같지만 겨울에 따뜻한 물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큰 사이즈의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많이 담아야 보온 효과가 더 좋다고 하는데요. 혹시 무게 때문에 걱정이시다면 전혀 걱정할 것 없이 900ml 사이즈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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