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개인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보고 싶었으나, 커피숍에서 일을 해 볼 것 같지 않고, 집에 머신도 없어 저에게는 맞지 않기에, 평소 관심있던 핸드드립을 배우는 커피지도사 2급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은 커피 관련 이론 및 기본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며,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은 카페 등 영업장에서의 서비스 능력 향상,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한 이해, 원두커피의 다양성 및 특징을 파악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는 실무 중심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단법인 한국 커피협회 홈페이지 발췌...
그렇다면 커피지도사란 무엇인가?
침지와 투과 원리에 근거하여, 제작된 다양한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출 과정에서 각 도구들에 작용하는 다양한 추출 이론들을 잘 이해하여 홈카페 마스터 과정을 충분히 숙지하고 응용, 적용하도록 한다.
사단법인 한국 커피협회 홈페이지 발췌
그렇다면 무엇을 배우는가?
처음 시작할 때 여러 학원을 알아보았는데, 조금씩 다른것 같았지만 과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학원을 선택했고, 제가 배운 곳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회차 - 수망 로스팅 / 클레버
2회차 - 핸드밀 분쇄도 / 프렌치프레스
3회차 - 이브릭 / 모카포트
4회차 - 멜리타 / 콜드브루
5회차 - 칼리타 / 커피메이커
6회차 - 하이로 / 퍼스널카페
보통 핸드드립이라고 하면 칼리타 방식을 주로 알고 있지만, 클레버, 프렌치프레스, 이브릭 등 생각보다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도구별로 특징을 알아보고, 특징을 살려 맛있게 잘 내리는 방식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과는 다르게 별도의 시험을 거치지 않고 소정의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다음과 같이 자격증과 배지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취득 후 소감은... 개인적으로 핸드드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집에서 커피를 내릴 때 원두 양, 물줄기, 물의 양, 온도, 원두 굵기... 아무것도 모르고 내렸다면, 이제는 원두 양이나 물의 양 등을 조절해서 어떻게 해야 더 맛있게 내려지나... 하는 실험도 해보며 조금은 더 재밌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유튜브 보면서 물줄기 내리는 연습도 꾸준히 해줘야 하고...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평생 취미가 생긴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1급까지 도전해보고 싶지만, 저에겐 2급이면 족할 듯싶어 여기서 자격증 취득은 멈추고, 커피 관련 서적을 보며 꾸준히 커피 공부를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