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모어 전자저울

배워서 남주자

사람에 따라 조금씩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주로 1인분의 커피를 추출할 때, 카리타(Kalita) 드리퍼 기준으로 원두 15g에 물 150ml를 추출해서 원두를 내린 후 물을 조금 희석해서 마시곤 합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 때는 드리퍼에 분쇄한 원두를 절반 정도 채우고, 3번으로 나눠서 시간 측정도 없이 원두를 내렸었습니다.

그때의 맛은 원래 원두커피는 쓴 맛인가보구나....했었습니다.

 

하지만 커피지도사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원두와 물의 양을 맞추고 추출 회차별로 물의 양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배우면서 느꼈던 점은 같은 조건으로 내려도 내리는 사람에 따라 커피의 맛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배울 때는 저울에 서버와 드리퍼를 올리고 초시계를 옆에 놓고 추출량과 시간을 체크하며 원두를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멋으로(?)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기왕에 집에서도 제대로 내려서 마셔보자 해서 저울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커피 저울'을 검색하면 어마어마한 종류의 저울이 검색됩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무슨 저울이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비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검색해서 제가 결정한 것은 타임모어 전자저울이었습니다.

 

사용기를 봤을 때는 터치 방식이라 너무 민감하다든지 계량이 정확하지 않다는 등의 후기가 있어서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게 된 이유검은색의 멋진 포스 액정, C타입 충전이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충전기와도 호환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시계도 함께 있어서 별도의 초시계가 필요 없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스펙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LED 디스플레이, USB 충전, 1600mAh 대용량 리튬 배터리로 긴 시간(10시간) 사용 가능, 타이머 기능

최소 측정 무게: 0.5g    /  최대 측정 무게: 2,000g (실제로 손으로 눌러보면 2,100g까지 찍힙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종류가 있습니다.


포장되어 있는 모습인데 깔끔합니다.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었는데 읽어볼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개봉 전

우측 상단에 C타입 USB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C타입 포트
사용중 모습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왼쪽은 초시계, 오른쪽은 전원버튼입니다.

 

저의 경우는 핸드드립 할 때 전원 버튼을 세 번 정도 누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원 켤 때

두 번째, 드리퍼에 필터를 끼우고 저울에 올려서 0점 조절 후 원두 계량 

세 번째, 전부 세팅하고 드립 시작 전에 0점 조절

초시계는 처음 뜸을 들이기 위한 물을 붓고 나서 바로 누릅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 전문가가 아닌 저처럼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저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자비로 구입 후 한 달 정도 사용해 보고 올리는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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